쿠드롱-트란, 응우옌-응고딘나이 [호치민3쿠션W] 4강 대결 압축
"베트남 최강" 응우옌 꾸억 응우옌은 터키의 우이마즈를, 응고 딘 나이는 호치민 대회 "디펜딩챔프" 에디 먹스(벨기에)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응우옌은 "세계 1위" 쿠드롱과, 응고딘나이는 트란치엣쿠엔과 결승행을 다툰다.[호치민=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서울=이우석 기자] 올해 두 번째 3쿠션월드컵인 호치민대회 우승은 ‘세계1위’프레데릭 쿠드롱과 베트남 선수 3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반면, 한국은 조명우(경기‧세계 22위)의 8강 탈락을 마지막으로, 전원 탈락했다.
26일 밤 열린 8강전서 조명우는 트란 쿠엣 치엔(세계 18위)에 35:40(19이닝)으로 역전패했다. 조명우는 전반전을 리드하며 한때 14점까지 격차를 벌였으나(9이닝 27:13) 트란은 집중력을 살려 15이닝째 하이런 11점 등 추격에 속도를 냈다. 이어 조명우가 4이닝 동안 공타하는 동안 트란이 역전, 19이닝만에 40점을 채우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콜롬비아의 복병 로빈슨 모랄레스(194위)를 가볍게 제압했다. 쿠드롱은 5,6이닝째 12득점에 이어 8이닝부터 5이닝 간 17점을 몰아치며 빠르게 앞서갔고 19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응고 딘 나이는 호치민월드컵 디펜딩챔피언이자 ‘세계 2위’ 에디먹스를 19이닝만에 40:23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응고 딘 나이는 초반 3이닝부터 16점을 몰아치며 앞서간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을 22:12(9이닝)으로 마친 응고 딘 나이는 15이닝부터 5이닝 간 15점에 성공, 40점을 채워 승리를 거뒀다.
응우옌 꾸억 응우옌도 터키의 비롤 우이마즈를 23이닝만에 40:36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을 21:16(11이닝)으로 마친 응우옌은 우이마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마지막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ylee@mkbn.co.kr,samir_@mkbn.co.kr]
◇호치민3쿠션월드컵 4강 대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트란 쿠엣 치엔(베트남)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응고 딘 나이(베트남)
◇8강 경기 결과(이닝)
프레데릭 쿠드롱 40–18 로빈슨 모랄레스(19)
트란 쿠엣 치엔 40–35 조명우(19)
응우옌 꾸억 응우옌 40–36 비롤 우이마즈(23)
응고 딘 나이 40–23 에디 먹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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