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선지훈, PBA드림투어 ‘최초’ 3회우승…1부투어 승격 확정

[민테이블 PBA드림투어] 결승서 68세 김철민에 세트스코어 4:1勝
‘3·5차전’ 이어 6차전도 우승…드림투어 6번중 3번 석권
드림투어 남은 일정 상관없이 1부투어 승격 ‘사실상’ 확정
‘최고령’ 프로당구선수 김철민, 투혼 발휘하며 준우승

  • 기사입력:2020.01.15 01:28:07
  • 최종수정:2020.01.15 01:36:08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4716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드림투어 최강" 선지훈이 민테이블 PBA드림투어 6차전 결승서 김철민을 꺾고 우승을 차지, PBA1부투어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시상식에서 선지훈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PBA드림투어 ‘최강’ 선지훈(27)이 드림투어 최초 3회 우승을 차지하며 PBA1부투어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선지훈은 14일 밤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테이블 PBA드림투어 6차전’ 결승에서 ‘최고령 프로당구선수’ 김철민(68)을 세트스코어 4:1(15:7, 10:15, 15:3, 15:13, 15:13)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미 드림투어에서 2회 우승(3·5차)한 선지훈은 6차전도 석권, 6번의 드림투어 대회중 3번의 우승을 휩쓸었다.

아울러 선지훈은 우승상금 1000만원과 함께 PBA드림투어 랭킹포인트 10000점을 추가, 31400점으로 드림투어 랭킹 1위를 확고히했다. 이에 따라 두 차례 남은 드림투어 결과와 상관없이 PBA1부투어 진출도 확정했다. (5차전까지 10위 정재권 랭킹포인트는 2400점. PBA는 드림투어 상위랭커 ‘10명 이상’에 대해서는 1부투어에 승격시키기로 했다)

김철민은 결승에서 무려 41세나 어린 선지훈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1970~2000년대 한국당구를 호령했던 ‘레전드’로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김철민은 상금 480만원과 함께 랭킹포인트 4800점을 추가했다.

47167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선지훈이 김철민과의 결승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선지훈, 세트스코어 4:1로 김철민 제압…드림투어 최초 ‘3회 우승’

이번 대회 64강전을 136점 전체1위로 통과한 선지훈은 16강에서도 이국인을 꺾고 8강에 진출, 드림투어 3차전부터 6차전까지 4개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8강서는 정재석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4강전에선 ‘93년생 동갑내기’ 홍종명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며 드림투어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선지훈의 경기력은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선지훈은 1세트 8:4로 앞선 5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려 15:7(7이닝)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김철민이 곧바로 반격했다. 김철민은 2세트 9:7로 앞선 10이닝에 4득점한데 이어 11이닝에 2점을 마저 채우며 15: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3세트에선 선지훈이 다시 앞서갔다. 선지훈은 김철민이 11번의 이닝 중 8차례 이닝서 공타에 그친 사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 15:3(11이닝)으로 세트를 따냈다.

47167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선지훈은 이 대회 우승으로 드림투어 2연속 우승이자 최초의 3회 우승자가 됐다. 선지훈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큐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4세트에서도 선지훈은 8:13으로 뒤진 9이닝 2득점, 10이닝 3득점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이닝째 2득점하며 15점에 도달,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지훈은 마지막 5세트에서 13:13으로 팽팽히 맞선 12이닝째 2득점하며 15:13(12이닝)으로 승리, 김기혁(2·4차전 우승)을 따돌리고 드림투어 최초 3회우승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선지훈은 랭킹포인트 10000점을 추가, 총 31400점으로 드림투어 랭킹1위를 질주하며 PBA1부투어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47167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우승이 확정된 후 선지훈과 김철민이 서로 악수하고 있다.
◆ ‘최고령 선수’ 김철민, 준우승에도 빛난 ‘투혼’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952년생으로 프로당구 최고령(68) 선수인 김철민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김철민은 3쿠션과 예술구, 포켓볼 등 국내외 숱한 당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레전드다. 지난해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프로 당구선수’가 된 김철민은 그간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 1, 2차전에서는 128강 탈락, 3~5차전에선 256강 첫판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30~40세나 어린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김철민은 256강과 128강을 조1위로 통과하며 드림투어 최고성적을 써냈고, 64강과 32강에서는 조2위로 16강에 진출, 처음으로 세트제 무대까지 밟았다.

김철민의 첫 16강전 상대는 선지훈과 함께 드림투어 최강(두차례 우승)으로 꼽히는 김기혁. 객관적인 전력상 김기혁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김철민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김기혁을 물리쳤다.

8강전에선 자신보다 41세나 어린 ‘93년생 젊은피’ 서강일을 만나 세트스코어 3:0(15:12, 15:14, 15:13)로 승리,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김현호를 세트스코어 3:1(10:15, 15:13, 15:2, 15:9)로 물리치고 드림투어 6번째 도전만에 처음으로 결승무대에 올랐다. [dabinnett@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