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3쿠션월드컵 결승 진출, 타이푼과 우승 다퉈
[안탈리아3쿠션월드컵]쩐꾸엣찌엔에 40:28勝
초클루 꺾은 타스데미르와 정상 대결
2014년 이스탄불월드컵 이후 5년만의 우승 도전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6위)가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준결승서 ‘베트남 강호’ 쩐꾸옛찌엔(7위)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조재호는 결승서 무랏 나시 초클루를 꺾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4위)와 우승을 다툰다.(사진=코줌스튜디오)17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조재호는 쩐꾸옛찌엔을 상대로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9이닝만에 40:28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결승서 무랏 나시 초클루를 꺾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4위)와 우승을 다툰다.
이로써 조재호는 2014년 ‘이스탄불3쿠션월드컵’ 우승 이후 5년만에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10월 ‘라불3쿠션월드컵’ 결승서 마틴 혼(독일·26위)에 패배한 지 4개월만의 재도전이다. 조재호의 결승상대 타스데미르 역시 2015년 ‘호치민3쿠션월드컵’ 이후 4년만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조재호는 쩐꾸옛찌엔이 경기 초반 부진한 틈을 타 빠르게 격차를 벌렸고,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9이닝만에 40:28로 승리했다.(사진=코줌스튜디오)◇초반부터 리드한 조재호, 19이닝만에 40:28 승리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조재호는 쩐꾸옛찌엔이 경기 초반 부진한 틈을 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쩐꾸옛찌엔은 초반 7이닝동안 5이닝이나 공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조재호는 초구 2점, 4이닝째 2점, 7이닝째 하이런 10점을 더하며 16:2(7이닝)로 크게 앞섰고, 10이닝째 2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쩐꾸옛찌엔이 집중력을 되찾았다. 쩐은 10닝 후구 공격서 7점을 더하는 등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조재호는 13이닝부터 득점과 공타를 반복했으나 득점 이닝서 3점 이상의 득점으로 상대와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쩐꾸옛찌엔이 18이닝째 26:33으로 따라붙으며 추격에 속도를 내자 조재호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재호는 19이닝째 7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40점 고지에 올랐다. 후구 쩐이 2점에 그쳐 경기는 40:28 조재호의 승리로 종료됐다.
4강 1경기에서는 타스데미르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를 상대로 3점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사진=코줌스튜디오)◇타스데미르 초클루와 접전 끝 40:37 승리
앞서 열린 4강 1경기에서는 타스데미르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를 상대로 3점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구 타스데미르는 9:9로 동률이던 7이닝째 5득점을 쌓아올리며 14:9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후 득점을 주고받으며 20:19 근소한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타스데미르가 승기를 잡은건 18이닝째. 초클루가 17이닝부터 3연속 공타에 머무른 사이, 타스데미르는 18이닝서 하이런 7점을 폭발시키며 33:22 크게 달아났다.
경기 후반부 집중력을 되찾은 초클루는 23이닝부터 5이닝동안 공타없이 13점을 뽑아내 37:39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7이닝 후구서 남은 1점을 채운 타스데미르가 40:39로 승리를 거두었다.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결승전은 17일 21시에 시작된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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