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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끝판왕’ 이기범 “제 4구비밀 다 알려드려야죠”

최근 첫 4구 공개레슨…“재능기부로 봐주니 고마워”
당구팬에게 공 모으기·세리 기술, 타법 등 선보여
가슴에 ‘밀양’패치…“우리 고향 볼거 많아요. 하하”
레슨 동영상 매주 화요일 네이버TV 유튜브에 소개

  • 기사입력:2019.02.12 07:00:02
  • 최종수정:2019.02.14 0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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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그간 수많은 강의요청을 한사코 고사해온 ‘4구 끝판왕’ 이기범(34) 선수가 최근 첫 4구 공개레슨을 가졌다. 그는 "그간 팬들의 큰 성원에 보답하고, 4구를 좀 더 알리고자 공개 레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경남 밀양시 패치를 달고 레슨에 임했다. 밀양시는 이기범 선수가 나고자란 고향이며, 현재 그는 밀양시 초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유튜브 채널)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그간 수많은 강의요청을 한사코 고사해온 ‘4구 끝판왕’ 이기범(34) 선수. 이런 그가, 최근 첫 4구 공개레슨을 가졌다.

이기범 선수는 “(2017년)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이후 쏟아졌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당구팬들에게 4구를 좀더 알리고자 공개 레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능기부’라는 거창한 의미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4구 기술을 보다 많은 당구팬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필동 당구클럽에서 진행된 공개레슨은 30여 명의 당구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3시간 가량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이기범 선수는 고득점을 위한 당구 공 모으기, 세리 등 ‘고난도’ 4구 기술을 직접 시범 보이고, 팬들과의 질의응답 및 즉석 원포인트 레슨 시간도 가졌다. 이기범 선수에게 첫 공개레슨 소감과 향후 레슨계획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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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다득점을 위한 모아치기는요…"지난달 26일 서울 필동 당구클럽에서 진행된 공개레슨은 30여 명의 당구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3시간 가량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이기범 선수는 고득점을 위한 당구 공 모으기, 세리 등 ‘고난도’ 4구 기술을 직접 시범 보이고, 팬들과의 질의응답 및 즉석 원포인트 레슨 시간도 가졌다.
▲그간 수많은 레슨 요청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개레슨을 하게된 계기는.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지난 2017년 10월) 우승 이후 기업체와 클럽, 동호인 등 여러 곳서 제게 초청경기 및 레슨을 제안했다. 감사한 일이지만, 제가 공무원 신분(경남 밀양시 초동면 행정복지센터)이다 보니 그 요청에 부응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방법을 고심하다 공적인 언론기관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저만의 4구 기술을 알려드리고자 이런 기회(공개레슨)를 갖게 됐다. 대단한 기능도 아닌데, 당구팬들이 ‘재능기부’로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하다.

▲첫 공개레슨에선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나.

=4구 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다득점을 위한 모아치기, 세리기술 등을 설명했다. 일반적인 4구 모아치기 방법도 있지만, 제가 그동안 수많은 연습을 통해 터특한 저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이 꽤 길었다.

=그날 레슨 1부는 간단한 시범과 공 모으기 기술 소개였고, 2부는 질의응답 및 즉석 레슨이었다. 3시간 넘게 진행됐는데, 2부 시간이 훨씬 길었다. 당구팬들의 열의에 놀라고, 질문의 깊이에 또 한번 놀랐다. 질문 하나하나에 당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꽤 고수인 분들이 노트도 들고와서 꼼꼼이 적는걸보니 더 긴장되더라. 또 부부가 함께 오신 분도 계셨는데, 너무 고마웠다

▲세리 기술에 대해 질문하는 분도 있었는데.

=세리에 대한 질문 중 꽤 깊이 있는 질문도 있었다, 제가 세리치는 것이나 다른 유명한 선수분들이 세리치는 것을 많이 보고 연구도 해야 나올 수 있는 질문이었다, 감사했고 제 강의가 그분들의 실력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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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보다 많은 분들이 4구를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기범 선수는 공개레슨 후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자신과 4구에 대한 관심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첫 공개레슨인데 만족스러웠나.

=그날 새벽 5시에 일어나 KTX타고 서울 당구클럽에 10시쯤 도착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전날 저녁 잠을 잘 못잤다. 겉으로 내색은 안했지만 엄청 긴장했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제가 가진 노하우 중 30%도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준비도 다소 부족했다. 당구에서 만큼은 완벽주의를 표방하는데, 제대로 설명을 못한거 같아서 아쉬웠다. 다음 공개레슨에선 더 철저하게 준비해 저의 노하우를 다 전해 드리고 싶다.

▲가슴에 ‘밀양시’패치를 부착했던데.

=밀양시는 제가 나고자란 고향이다. 제 직장도 밀양시에 있고. 하하. 그래서 조금이나마 우리 고향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싶어 ‘밀양시’ 패치를 부착했다. 밀양은 중소도시이지만 대구 부산과도 가깝고 얼음골, 표충사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또한 얼음골 사과와 단장면 대추는 맛이 좋아 타지에서도 유명하다. 밀양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 하하.

▲앞으로도 계속 공개레슨을 할 생각인가.

=이번 공개레슨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네이버TV 등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응이 좋다면 더 공개레슨을 할 생각이다. 1차 공개레슨에서는 제가 갖고있는 기술의 30% 정도만 소개했다.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당점, 힘의 강약 조절을 통한 모아치기 방법, 세리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기술 등을 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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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번 이기범 선수의 1차 공개레슨은 ‘끝판왕 이기범의 4구기술’이란 타이틀로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 소개된다. 1탄 ‘티키타카식 50점 모아치기 시범’편은 11일(월)에 업로드됐으며, 매주 화요일 1편씩 업로드된다. 구체적으로는 ‘공 모으기 기술’ ‘실전 모아치기’ ‘죽여치기’ 타법, ‘세리기술’ 등을 질의응답과 즉석레슨 식으로 소개된다.
▲당구팬들에게 인기가 대단하던데.

=공개레슨 끝나고 사인과 사진촬영 요청이 많이 들어와 놀랐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하하. 다음에는 좀더 당구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레슨을 진행하고 싶다. 레슨에 오신 분들과 게임도 해볼 생각이다.

▲최근에 4구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4구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무척 반갑게 생각한다. 50~60대 되신 분과 이제 막 당구를 배우려는 10~20대에서 4구를 치는거 같더라. 저는 당구의 기본은 4구라 생각한다. 보다 많은 분들이 4구를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한편, 이번 1차 공개레슨은 ‘끝판왕 이기범의 4구기술’이란 타이틀로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 소개된다. 1탄 ‘티키타카식 50점 모아치기 시범’편은 11일(월)에 업로드됐으며, 매주 화요일 1편씩 업로드된다. 구체적으로는 ‘공 모으기 기술’ ‘실전 모아치기’ ‘죽여치기’ 타법, ‘세리기술’ 등을 질의응답과 즉석레슨 식으로 소개된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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