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스롱피아비 꺾고 2년10개월만에 우승
[태백산당구대회] ‘37이닝 장기전’ 25:24 신승
2016년 11월 대한체육회장배 마지막 정상
공동3위 김진아 김민아
국내 여자3쿠션 랭킹 7위 박지현(김포연맹)이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국내2위)를 꺾고 2년 10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직후 박지현이 큐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27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태백산배당구대회)’ 여자부 결승서 박지현은 스롱피아비와 37이닝 장기전 끝에 25:24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3위는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1위)와 김진아(대전·9위).
이로써 박지현은 지난 2016년 11월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이후 2년 10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게됐다.
대회 여자부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스롱피아비 우승 박지현 공동3위 김진아. 공동3위 김민아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30일부터 열리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참가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한 때 16:2(16이닝)로 14점차까지 리드했던 박지현은 20이닝부터 10이닝 연속 공타를 범하는 등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그 사이 스롱피아비가 18이닝째 하이런 7점을 쓸어담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30이닝째 4득점을 추가해 19:1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흐름은 1~2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전개됐고 결국 37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운 박지현이 25:24 1점차로 승리했다.
박지현이 시상식 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우승한 박지현은 상금 150만원, 준우승 스롱피아비는 80만원, 공동3위 김진아와 김민아는 각각 40만원을 받았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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