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타스데미르 꺾고 결승 진출…세이기너와 우승 격돌
[LGU+컵3쿠션마스터스] 4강서 타스데미르에 40:25 勝
조재호, ‘명승부’끝 세이기너에 35:40 고배…결승행 무산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16위)가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4위)를 꺾고 LGU+컵 결승에 진출, 세미 세이기너(터키·5위)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8일 오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린 ‘2019 LGU+컵 3쿠션 마스터스’ 4강 제2경기서 조명우는 타스데미르에 17이닝만에 40:25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4강 1경기서는 ‘역대급 명승부’ 끝에 세이기너가 조재호를 40:35(10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8000만원, 준우승 4000만원이며 공동3위가 확정된 조재호와 타스데미르는 각각 2000만원을 받는다.
조재호는 세이기너를 상대로 명승부 끝에 패배, 공동3위에 올랐다.4강 첫 경기서 조재호는 세이기너를 상대로 완벽한 스트로크와 공격력으로 애버 3.500 기록했으나 단 10이닝만에 40점을 뽑아낸 세이기너(애버4.000)에 패했다.
선구 조재호는 초구를 10점으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세이기너도 물러서지 않았다. 1이닝 후구서 세이기너는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인 19점을 뽑아내며 19:10으로 역전했다.
다시 조재호가 반격했다. 세이기너가 2~5이닝(4이닝)동안 공타에 그친 사이 조재호는 7점을 추가하며 17:19(5이닝)으로 추격했고 7이닝째 1득점, 26이닝째는 8득점을 뽑아내며 26:2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격대결로 전개됐다. 9이닝째 조재호가 7점을 뽑아내며 33:24로 앞서자 세이기너가 8점으로 32:33으로 추격했다. 세이기너는 마지막 10이닝째 2득점에 그친 조재호의 공격 이후 또한번 8득점을 뽑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0:35(10이닝) 세이기너의 승리.
경기 후 조명우와 타스데미르가 포옹하고 있다.조명우는 경기서 후구로 경기를 시작, 중반 이후 터진 장타를 앞세워 타스데미르에 승리를 거두었다. 두 선수는 9이닝까지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이후 조명우가 10이닝째 7득점에 성공하며 20:1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조명우는 12이닝부터 15이닝까지 1-1-6-9점을 쌓아올리며 단숨에 37:19로 격차를 벌린데 이어 17이닝째 남은 3득점을 추가하며 40점에 선착,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타스데미르가 16이닝째 4점, 17이닝째 2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40:25(17이닝) 조명우 승리.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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