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캐롬연합 하수보 회장 “당구 고수들만 모였죠”
회원수 52명…30점 이상 실력파가 25명
최근 우승상금 1000만원 상당 동호인대회 개최
상금 확대·하점자 위한 핸디 세분화에도 앞장
“축제같은 당구대회 만들도록 노력할 것”
"축제같은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캐롬연합회 하수보 회장이 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캐롬연합회)지난 2011년 7월 결성된 대구캐롬연합회는 대구 8개 구군의 각 클럽에서 활동하는 고수들로만 구성됐다. 최근에는 대회 핸디에 따라 부(部)가 나뉘어져 하점자들도 가입할 수 있지만, 보통 25~30점 내외의 실력을 갖추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대구캐롬연합회는 매년 2회 회장배와 창립기념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얼마전 열린 ‘대구캐롬연합회장배’는 우승상금만 1000만원 상당(상금 750만원+250만원 짜리 큐)에, 총상금 2500만원의 ‘매머드급’ 대회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구캐롬연합회 하수보 회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최근 열린 ‘대구캐롬연합회장배’는 우승상금만 1000만원 상당(상금 750만원+250만원 짜리 큐)에, 총상금 2500만원의 ‘매머드급’ 대회로 화제를 모았다. 대회 우승자 정재석(광주 그냥) 동호인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하수보 회장(사진=대구캐롬연합회)◆대구캐롬연합회를 소개해 달라.
=대구캐롬연합회는(이하 연합회) 지난 2011년 대구지역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좋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동호인을 영입해 현재는 총 52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며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전국대회 등에 참여하는 등 결속을 다지고 있다. 또 매년 ‘대구캐롬연합회장배’ ‘캐롬연합창립기념배’와 같은 전국단위 동호인대회를 개최, ‘대구 당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합회 가입 절차가 궁금하다.
=연합회 초기에는 수지 30점 이상 동호인들만 영입했으나 현재는 핸디에 따라 여러 부(部)수가 나뉘어졌기 때문에 하점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3명 이상의 우수회원 추천과 상벌위원회, 회장 승인을 거쳐야 들어올 수 있다. 현재 연합회 회원들의 수지는 20점 초중반부터 35점까지 다양한데 그 가운데 25명이 30점 이상이다.
"우리가 대구 대표 당구동호회" 대구캐롬연합회는 좋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동호인을 영입, 현재 총 52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매년 굵직한 전국단위 동호인대회를 10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생활체육 때부터 ‘대구 당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구가 지리적 여건상 좋지 않아 큰 대회를 연다는 것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전국규모 동호인대회가)언젠가는 열릴 것이고,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올해 상금이 더욱 많아졌는데.
=최근 전국적으로 동호인대회 규모와 상금이 계속 커지고 있다. 대구캐롬연합배 임원진들 역시 흐름에 발을 맞추자고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대구캐롬연합회 대회를 후원하는 여러 업체들도 선뜻 동의해 준 덕분에 얼마전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대구캐롬연합회는 지난 2011년 대구지역 동호인들 가운데 30점 이상의 "고수"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사진은 지난 2011년 대구캐롬연합회의 첫 모임.(사진=대구캐롬연합회)◆상금뿐 아니라 대회 핸디점수를 세분화하는 등 대회의 질적 향상에도 힘쓰고 있는데.
=사실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거다. 부정핸디를 최소화하고 하점자들의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올해 초 대구 전지역의 대회 추최측 대표들이 모여 의논끝에 결정했고, 최근 열린 ‘대구캐롬연합배’ 대회부터 적용하고 있다.
◆대구캐롬연합회의 목표는.
=앞으로도 대구 당구를 알리는데 일선에서 노력할 예정이다. 오랜시간 좋은 대회를 무탈히 치러온 이유는 우리만의 선후배간 끈끈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연합회를 이끌어가려고 한다. 또한 전국 당구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같은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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