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핑충 ‘세계1위’ 필러 꺾고 세계10볼선수권 우승
우승상금 3만달러…공동3위 커핀이‧마사토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10볼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 3위 커핀이(대만), 우승 커핑충(대만), 준우승 조슈아 필러(독일), 공동 3위 마사토 요시오카(일본). (사진=세계10볼선수권대회 페이스북)[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세계 주니어포켓볼 챔피언 출신 커핑충(대만‧세계 5위)이 ‘2019 세계10볼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 리오올스위트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커핑충은 ‘세계 1위’ 조슈아 필러(독일)를 세트스코어 10:7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커핑충의 친형인 커핀이(대만‧3위)와 마사토 요시오카(일본‧45위)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한 커핑충은 3만달러(한화 3500만원) 상금을 획득했다. 준우승 상금은 2만달러(2300만원).
커핑충은 8강전에서 알렉스 파굴라얀(캐나다‧20위)을 10:4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마사토에 10:3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필러는 8강전에서 니엘스 파이젠(네덜란드‧2위)에 10:8 승리를 따낸데 이어 4강전에서도 커핀이에 10:8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64명의 선수가 참가, 더블엘리미네이션(패자부활 토너먼트) 방식 ‘스테이지1’을 통과한 16명(승자조 8명, 패자조 8명)이 결선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자를 가렸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던 유승우(대전‧81위)는 ‘스테이지1’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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