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호-김영진 강인수-박흥식 프로당구 PBA2부투어 4강 압축
[빌리보드 드림투어] 8강전 종료, 준결승 대진 확정
각각 윤도영 박준성 권혁민 이상용 제압하며 승리
8일 빌리어즈TV스튜디오서 준결승…결승전 밤 9시
7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빌리보드 PBA 드림투어" 8강전이 마무리됐다. 8강전에서 승리한 (왼쪽부터)윤균호와 김영진, 강인수와 박흥식은 8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윤균호와 김영진, 강인수와 박흥식이 프로당구 PBA 2부투어 개막전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7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빌리보드 PBA드림투어(이하 빌리보드 드림투어)’ 8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날 열린 8강전에서 윤균호는 윤도영을 세트스코어 3:1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영진은 박준성을 3: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앞서 치러진 8강전 1~2경기에서는 강인수가 권혁민에 세트스코어 3:2 신승을 거뒀고, 박흥식은 이상용에 3:1 역전승을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빌리보드 드림투어’ 마지막날인 8일에는 오후 2시부터 4강전과 결승전 경기가 이어진다. 4강전은 5전3선승, 결승전은 7전4선승 세트제 경기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밤 9시에 시작된다.
7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빌리보드 PBA 드림투어" 8강전 윤균호와 윤도영의 경기에서 초구를 잡은 윤균호(오른쪽)가 초구 배치를 추첨하고 있다.◆윤균호 김영진 초반 부진 딛고 4강 진출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 예선전(232강~16강)에서 가장 좋은 성적(327점)을 기록했던 윤균호는 예선전 최고 하이런(15점)의 주인공 윤도영과 8강전을 치렀다. 윤균호와 윤도영은 몸이 덜 풀린 듯 1~2세트에서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뤘다.
3세트에서는 윤균호가 살아났다. 윤균호는 4:6으로 뒤지고 있던 4이닝에 5연속 득점으로 9:6을 만든 뒤 5이닝에는 6득점을 집중시키며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도 3이닝까지 5: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윤균호는 이후 윤도영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15: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을 만들며 4강에 합류했다.
7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빌리보드 PBA 드림투어" 8강전 김영진과 박준성의 경기. 박준성의 아내(가운데)와 지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김영진과 박준성의 경기 초반은 두 선수 모두 긴장한 탓인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김영진은 1세트를 15:11, 2세트를 15: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박준성은 이어진 3세트를 15:11로 이기며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김영진은 4세트에 뒤늦게 몸이 풀렸다. 1이닝을 공타로 흘려보낸 김영진은 1:3으로 뒤지고 있던 3이닝 후구공격에 무려 하이런 14점을 몰아치며 15:4로 역전, 세트스코어를 3:1로 만들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7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빌리보드 PBA 드림투어" 8강전 강인수와 권혁민의 경기 중 강인수(오른쪽)가 테이블을 바라보며 샷을 구상하고 있다.◆강인수 박흥식 ‘하이런 10점’ 앞세워 준결승行
강인수와 권혁민 경기는 접전이었다. 1세트에서 강인수는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5점을 올리며 15:3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는 뒤지고 있던 권혁민이 7이닝에 6점을 집중시키며 15:12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강인수는 11이닝에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5:14에서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권혁민이 15:7로 이기며 세트스코어는 다시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강인수가 3:3으로 맞서있던 4이닝에 2점 뱅크샷을 포함해 8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준결승에 올랐다.
7일 "빌리보드 PBA 드림투어" 8강전 경기가 열린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 내부. 박흥식은 이상용을 상대로 강약조절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이상용에게 첫 세트를 12:15로 내준 뒤 2세트에 돌입한 박흥식은 3:5로 지고 있던 3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13:5로 역전한데 이어 6이닝에 남은 2점을 보태며 15: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박흥식은 2이닝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15:1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12:12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7이닝에 2뱅크샷을 포함해 3점을 올리며 15:12를 만들며 세트스코어 3:1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dh10837@mkbn.co.kr]
<빌리보드 PBA 드림투어 4강 대진표>
△1경기(14시~) 강인수-박흥식
△2경기(17시~) 윤균호-김영진
△결승전(21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