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라이벌’ 양정-배재高 우정의 큐 대결…배재 웃다
두 학교 당구동문회 첫 정기전…동문 135명 참가
3쿠션 단복식 등 7개 종목…배재 5승 2패 우승
매년 번갈아 대회 주관…올핸 ‘양배전’ 내년 ‘배양전’
최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쥬얼리당구클럽에서 열린 ‘제1회 양정-배재 당구정기전’(이하 양배전)서 배재고는 3쿠션 단식과 복식전 등 7종목 가운데 5종목서 승리, 종합스코어 5:2로 우승했다. 사진은 대회에 앞서 배재고 당구동문회 "배당회" 신동규(왼쪽 90회·75년 졸업) 회장과 양정고 당구동문회 "양구회" 김상훈(60회·77년 졸업)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쥬얼리당구클럽(대표 정용현‧양정62회·79년 졸업)에서 열린 ‘제1회 양정-배재 당구정기전’(이하 양배전)서 배재고는 3쿠션 단식과 복식전 등 7종목 가운데 5종목서 승리, 종합스코어 5:2로 우승했다.
양정고와 배재고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사학’ 라이벌로 유명하다. 두 학교는 올해 63회를 맞은 럭비교류전을 비롯해 농구교류전 등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아왔다. 두 학교 동문들은 올해 첫 당구정기전을 열었고, 대회는 매년 번갈아 주관하기로 했다.
양정고 동문 70명과 배재고 동문 65명이 참가한 이번 ‘양배전’서 배재고는 △3구단식 김수궁(97회·82년 졸업) △3구 스카치(2인) 김장한·김종호(99회·84년 졸업) △3구 복식(3인) 김수궁 김장한 김종호 △4구단식 정한휘(80회·65년 졸업)△4구복식 신동규(90회·75년 졸업)‧김승환(91회·76년 졸업)이 승리, 종합스코어 5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재고는 3쿠션 단식과 복식전 등 7종목 가운데 5종목서 승리, 종합스코어 5:2로 우승했다. 시상식 후 배재 출전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배재학당총동창회)메인 경기에 앞서 양정 김유광(44회·1961년 졸업) 허영(51회·1968년 졸업), 배재 우남훈 정한휘(이상 80회·1965년 졸업) 등 두 학교 원로들이 참가한 이벤트 경기도 열렸다.
대회에 앞서 배재학당총동창회 이민열 회장(90회·75년 졸업)과 양정총동창회 천창돈(60회·77년 졸업) 회장이 큐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첫 정기전 승리를 이끈 ‘배당회’(배재고 당구동문회) 신동규(90회·75년 졸업)회장은 “승패를 떠나 양교가 형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대회를 준비해준 양정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회에 앞서 양교 동문들이 교가를 제창하고 있다.<제1회 양정-배재 당구정기전 결과>
△대대
-3쿠션 단식=김수궁(배재 97회·82년 졸업)
-3쿠션 복식(2인 스카치)=김장한 김종호(배재 99회·84년 졸업)
-3쿠션 복식(3인)=김수궁 김장한 김종호(배재)
△중대
-3쿠션 단식=김상훈(양정 60회·77년 졸업)
-3쿠션 복식=신철범(양정 56회·73년 졸업, 정용훈 57회·74년 졸업)
-4구 단식=정한휘(배재 80회·65년 졸업)
-4구 복식=신동규(배재 90회·75년 졸업, 김승환 91회·76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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