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투어 사상 첫 경기 승자는 강동궁 신정주
[PBA 파나소닉오픈] 개막전서 나란히 116점...조 1, 2위
64강전 선착…박덕영 고경남 3‧4위로 탈락
‘뱅크샷 2점’ 등 새 경기규칙 적용돼 눈길
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개막전으로 치러진 128강 8조 경기에서 1‧2위를 기록한 강동궁(왼쪽)과 신정주.[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의 사상 첫 경기 승자는 강동궁, 신정주였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이하 파나소닉 오픈)’ 개막전으로 치러진 128강 8조 경기에서 강동궁과 신정주가 나란히 승리, 64강전에 선착했다.
강동궁과 신정주는 나란히 116점의 점수를 기록했지만 동점시 애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산정한다는 규정에 의해 강동궁(1.375)이 애버리지에서 신정주(1.333)보다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88점을 기록한 박덕영은 3위, 76점을 올린 고경남은 4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박덕영은 88점을 기록하며 조 3위를 기록, 아쉽게 탈락했다.
PBA프로당구 첫 큐의 주인공 고경남은 76점으로 조 4위에 머물렀다.4인 1조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128강전은 각 조 1‧2위가 64강에 진출하고 3‧4위는 탈락한다.
경기가 끝난 후 강동궁은 “개막전에 기대감을 갖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너무 긴장해 플레이가 평소처럼 잘 안됐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개막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신정주는 “경기장 분위기, 경기 규칙 등 모든 것이 낯설었다. 빠르게 적응해서 남은 시합을 열심히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가운데)이 PBA 김영헌(오른쪽) 부총재 등과 개막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한편 개막전에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경기규칙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네 선수의 공격 순서가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추첨에서는 고경남이 1번을 뽑아 PBA프로당구의 첫 큐의 영예를 안았다.
득점 계산법에서도 뱅크샷은 2득점이 적용되는 새로운 점수 체계가 도입됐다. 실제로 신정주는 자신의 첫 공격에서 뱅크샷으로 득점에 성공, PBA프로당구의 1호 득점을 2득점으로 장식했다.
‘파나소닉 오픈’ 첫 날인 3일에는 128강전 32경기가 진행되며 4일에는 64강전 16경기와 32강전 1:1 토너먼트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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