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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시앤티 “조명우 3쿠션 세계챔피언 기대”

[기업, 당구에 눈을 뜨다]①실크로드시앤티 차철용 대표
첨단건설소재 기업으로 작년 6월 실업당구팀 창단
소속 선수 조명우 김민아, 스롱피아비 쩐꾸엣찌엔 후원
적은 지원이라 걱정했는데, 당구계에선 고마워해
“당구홍보효과 이렇게 클줄이야” 제3,4 당구팀 나왔으면

  • 기사입력:2019.01.18 08:00:00
  • 최종수정:2019.01.18 1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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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동양기계, LG유플러스, 지엔텍 등이 당구선수 후원과 당구대회 개최로 이미 당구계와 인연을 맺은데 이어 최근엔 실크로드시앤티, 이테크, 인포벨 등이 새로 당구계로 발을 들였다. 그야말로 기업들이 당구에 눈을 뜨고 있다. MK빌리어드뉴스가 이처럼 당구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들 기업 대표를 만난다. 첫 번째는 지난해 국내 2호 실업당구팀을 창단한 ‘실크로드시앤티’ 차철용 대표다. 사진은 작년 6월 `실크로드시앤티 당구실업팀 창단식`서 소속선수인 김민아(왼쪽) 조명우(오른쪽)와 기념촬영 중인 차 대표.
[편집자주] 기업들이 당구에 눈을 뜨고 있다. 동양기계, LG유플러스, 지엔텍 등이 당구선수 후원과 당구대회 개최로 이미 당구계와 인연을 맺은데 이어 최근엔 실크로드시앤티, 이테크건설, 인포벨 등이 새로 당구계로 발을 들였다. ‘당구 붐’과 함께 도약 중인 국내당구계 저변 확대를 위한 청신호다. 당구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들 기업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첫 번째는 지난해 국내 2호 실업당구팀을 창단한 ‘실크로드시앤티’ 차철용 대표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실크로드시앤티(회장 박민환)는 작년 6월, 조명우와 김민아를 소속선수로 하는 실업당구팀을 창단했다. 동양기계에 이은 두 번째 실업당구팀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실크로드시앤티는 콘크리트용 혼화제 및 터널공사용 급결제를 생산하는 첨단건설소재 기업이다. 2011년 ‘월드클래스 300’(글로벌 강소기업 300개 육성을 위한 정부주도 프로젝트), 2016년 청년친화강소기업, 2018년 대한상공회의소의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기준 매출은 940억원.

실크로드시앤티는 그간 다양한 사회공헌 및 기부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최근 10여년간 문화계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실업당구팀도 이러한 ‘문화계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탄생하게 됐다.

실업팀 창단 후 6개월여간, 실크로드시앤티는 소속 선수(조명우 김민아)와 후원선수(스롱피아비 쩐꾸엣찌엔)를 지원하는 한편, 선수부(3쿠션 마스터즈) 동호인부(건설산업동호인 당구대회) 당구대회도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 실크로드시앤티 본사에서 차철용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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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직원들과 당구로 소통합니다" 차철용 대표는 작년 6월 당구실업팀 창단 후, 직원들과 당구로 소통하게 됐다고 했다. 사진은 직원들과 함께 실크로드시앤티 본사(서울 서초구) 근처 클럽을 방문해 당구를 즐기고 있는 차 대표. (사진=실크로드시앤티 제공)
▲작년 6월, 실크로드시앤티 실업당구팀을 창단했다. 건설소재 기업이 당구실업팀을 창단한 배경이 궁금하다.

=‘나눔의 철학, 상생의 가치 실현’이란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저희는 1995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해왔다.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엔, 이듬해(2008년)부터 태안 청소년을 돕기 위해 ‘동행’이란 타이틀로 자선콘서트를 열어왔다. 2011년과 2017년엔 이 콘서트를 베트남에서도 열었다. 한국의 베트남 다문화가정 및 베트남 모범학생을 초청, 문화교류 이벤트를 갖고 콘서트 수익금을 장학금 및 다문화가정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 및 기부활동을 순수문화단체 쪽으로 확장하려던 차에 회장님(실크로드시앤티 박민환 회장)과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간 인연을 계기로 실업당구팀을 창단하게 됐다. 크게 보면, 스포츠도 문화의 범주에 속한다고 본다.

▲실크로드시앤티 실업팀 선수로 조명우 김민아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계약기간은 1년으로 알고있는데.

=실크로드시앤티는 두 선수를 ‘회사 직원’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그만큼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올해 설립 36년차인 저희 회사는 그간 부득이한(품행이 조직에 해를 끼치는 경우 등) 경우를 제외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었다. (활짝 웃으며)조명우 선수 세계챔피언 되는 것 봐야지 않겠나. 하하.

▲두 선수뿐 아니라, 작년부터 스롱피아비(캄보디아 여자3쿠션선수), 2016년부터 쩐꾸엣찌엔(베트남 3쿠션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스롱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 국적인 관계로 실업팀 소속선수로 못 뛴다고 해 (작년 6월부터)후원하고 있다. 쩐꾸엣찌엔 선수 후원은 ‘실크로드비나’(실크로드시앤티의 베트남 법인)와 함께 추진한 것이다. 베트남 ‘1등 스포츠’는 축구, 그 다음이 당구라고 알고 있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서울 서초2동에 본사가 있고, 평택‧태안‧제주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실크로드하노이’(2007년) ‘실크로드비나’(2017년‧호치민) 등 현지 법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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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실크로드시앤티는 실업팀 창단 후 6개월여간 소속선수(조명우 김민아) 후원선수(스롱피아비 쩐꾸엣찌엔)을 지원하는 한편, 선수부(3쿠션 마스터즈) 동호인부(건설산업동호인 당구대회) 당구대회도 개최했다. 차철용 대표는 선수들이 부착한 로고는 물론, 후원한 대회장 곳곳에 있던 회사 로고가 미디어를 통해 적잖은 시간동안 대중들에게 노출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소속‧후원 선수들에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있다고 들었다.

=저희는 해마다 연간목표를 달성한 (회사내)팀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이런 관점에서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 차원에서 대회 입상 등 성과를 내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 선수는 돈으로 말하는 것 아닌가. 이에 따라 조명우 김민아 쩐꾸엣찌엔 선수에게 작년 각종 국내외 대회 입상에 따른 시상을 한 바 있다.

TV 등 미디어를 통해 소속‧후원선수들의 경기를 여러 번 봤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승패도 중요하지만, 저는 선수 가슴에 달린 우리회사 로고가 더 눈에 띄더라. 하하.

▲이러한 지원은 당구계로선 드문 일인데.

=(드문 일이라곤)전혀 생각 못했다. 앞서 언급한 ‘동행’ 콘서트 등 행사를 치르려면 꽤 큰 금액이 든다. 그래서 오히려 (실업팀 창단) 초반엔 당구계 지원이 조금 약하지 않나 걱정도 했다. 하지만 당구실업팀 창단, 선수후원 등에 대해서도 당구계에선 ‘성의를 표했다’고 받아들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실크로드시앤티의 ‘당구계 후원’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응은.

=“참신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생각지 못한 분야(당구)를 지원하고 기업을 홍보하는 저희를 보고 “역시 업계 선두주자는 다르다”고 하더라.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한 기업 관계자는 “당구 프로모션 사업을 염두하고 있다”며 저희(실크로드시앤티)가 당구와 맺은 인연과정을 묻기도 했다.

▲당구계 후원 후, 기업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나.

=작년에 개최한 실크로드배 대회(3쿠션 마스터즈, 건설산업동호인 당구대회) 등이 미디어(TV방송 등)로 노출되면서 회사 로고가 적잖은 시간동안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경기장 곳곳에 저희 로고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하하. 기업홍보 측면에서,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아직 확정한 대회 개최 계획이 없다. 하지만 당구저변 확대 및 선수들에게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대회 개최 등을)계획 중이다. 당구 저변이 생각보다 잘 형성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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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제3,4 당구실업팀 창단을 기원합니다" 차철용 대표는 당구계의 저변확대를 바라며 또다른 실업당구팀 창단을 기원했다. 또한 세계대회 개최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진=실크로드시앤티 제공)
▲당구는 자주 치나.

=사실 실업당구팀 창단 전까진 큐 몇번 들어본 적 없다. 하지만 최근엔 점심시간에 짬을 내 직원들과 클럽에 갈 정도다. 현재 4구 120~150점 친다. 하하. 아들과도 가끔 당구를 친다. 대화가 많은 부자지간이 아니었는데, 아들이 내게 “당구치지 않으실래요?”라고 하더라. 아내와도 취미로 당구를 배우려고 한다. 당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것 같다. 이런 점때문이라도 앞으로 당구계 대한 기여를 점점 늘려가려고 한다.

▲당구계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희를 보고, 3~4번째 당구실업팀이 창단되길 바란다. 그래야 점차 당구계 판이 커져서 당구라는 스포츠가 현재 야구 축구 등 메이저 스포츠처럼 활성화되지 않겠나. 다른 기업도 (실업팀 창단을)시작하길 바란다. 장기적으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희는 또다른 실업팀 창단을 기원하며 선수지원, 선수 및 동호인대회 개최 등 당구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세계대회 개최에도 참여하고 싶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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