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세계13위에…3쿠션월드컵 첫 시드권 진입
호치민3쿠션월드컵 8강 진출로 세계랭킹 19→13위
조재호 7위→8위, 허정한 14위→15위 한단계씩 하락
최성원 15→16위, 김행직 17→20위로
야스퍼스 1위, 쿠드롱 2위, 쩐꾸옛찌엔 3위 유지
최근 막을 내린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7일 세계캐롬연맹(UMB)이 발표한 3쿠션 세계랭킹에서 13위를 기록, 개인 최초로 3쿠션월드컵 본선 시드권을 확보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최근 막을 내린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세계랭킹 13위로 뛰어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쿠션월드컵 시드권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캐롬연맹(UMB)는 27일 호치민3쿠션월드컵 성적을 반영한 남자 3쿠션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조명우의 랭킹 상승이 눈에 띈다. 조명우는 호치민월드컵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르며 26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 184점으로 종전 19위에서 13위로 6계단 상승했다.
세계랭킹 13위를 기록하게 된 조명우는 개인 최초로 UMB 세계랭킹 상위 14명에게 주어지는 3쿠션월드컵 본선(32강 조별리그) 시드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조재호(서울시청)는 호치민월드컵 공동 24위로 10점을 추가,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한단계 내려갔지만 시드권은 유지했다.
반면 종전 14위였던 허정한(경남)은 시드권을 상실했다. 허정한은 호치민월드컵에서 조재호 등과 함께 공동 24위 성적을 기록하며 15위(169점)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3점)은 15위에서 16위로, 김행직(전남‧152점)도 17위에서 20위로 내려갔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지난해 4월 안탈리아월드컵 32강 포인트 8점이 빠지고 이번 호치민월드컵 16강 포인트 18점이 더해지며 랭킹포인트가 496점에서 506점으로 상승, 1위를 수성했다.
10개월 만에 3쿠션월드컵 정상에 오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394점의 포인트를 유지해 2위의 자리를 지켰다.10개월 만에 3쿠션월드컵 정상에 오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지난해 안탈리아월드컵 우승포인트 80점이 빠졌지만 이번 호치민월드컵 우승으로 80점을 채워 지난 랭킹과 마찬가지로 394점을 유지해 2위를 지켰다.
이 밖에 쩐꾸옛찌엔(베트남‧312점), 세미 세이기너(터키‧303점), 에디 먹스(벨기에‧296점),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285점)가 변함없이 3~6위를 유지한 가운데 대회 공동3위에 오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48점)가 2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고, 사메 시돔(이집트‧218점) 역시 3계단 올라 9위에 자리했다.
한편 UMB 3쿠션 세계랭킹은 최근 열린 8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대륙별 선수권대회, 최근 3년간 각 국가별 선수권대회의 성적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cdh1083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