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개막 PBA프로당구, 서바이벌‧치어리더 도입
[PBA개막전 미디어데이]예선 서바이벌‧본선 5전3선승제
뱅크샷 2점제…초구배치 9개 포인트 중 제비뽑기로
지상파 및 케이블TV 중계…팬 위한 이벤트도
강동궁 “극적인 승부 박진감 넘치는 경기 기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동궁 이미래 김보미 신정주. 프로당구협회(PBA)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미디어데이를 열고 ‘PBA투어’ 경기 세부 일정과 경기 규칙 등을 발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강동궁 신정주 이미래 김보미가 투어 대표 선수로 참석해 PBA투어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 등을 밝혔다.
PBA 1부투어 및 LPBA투어(총상금 3000만원)는 내달 3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PBA투어는 기존 40점제(후구) 방식과는 달리, 예선(128강~64강)은 전후반 50분 4인 1개조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지며 결선(32강~결승)은 세트제로 치러진다. 후구제는 없다.
대회 첫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예선(128~64강)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기한다. 선수들은 99점으로 경기를 시작해 0점이 되면 실격되며 종료 시점 점수는 상위라운드에 추가 적용된다.
32강부터 투어 결승까지는 세트제로 치러진다. 32강부터 4강전은 5전 3선승제(세트당 15점, 5세트만 11점), 결승전은 7전 4선승제(7세트만 11점)로 열린다. 득점은 기본 1득점과 빈쿠셧 2득점이 적용된다.
초구를 정하는 방식도 변경됐다. 예선에서는 제비뽑기로 4명중 초구자를 결정하고, 결선에서는 ‘뉴뱅킹’(2쿠션 이상으로 선수 반대편 레일에 더 가깝게 공을 붙이는 선수가 선공을 잡는 것)방식으로 정한다. 초구배치도 기존 방식과 다르다. 먼저 테이블에 9개 포인트(수구 1~3번, 노랑공 4~6번, 빨간공 7~9번)를 지정한 후 초구자가 제비뽑기로 수구와 노란공, 빨간공 배치를 정한다. 노란공과 빨간공 중 어느 공을 제1적구와 제2적구로 할지는 선수 재량이다.
초구배치는 먼저 테이블에 9개 포인트(수구 1~3번, 노랑공 4~6번, 빨간공 7~9번)를 지정한 후 초구자가 제비뽑기로 수구와 노란공, 빨간공 배치를 정한다.(사진제공=PBA)또한 매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에게는 10만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준우승은 3만4000포인트, 공동3위 1만포인트 등 128강서 탈락한 선수(500포인트)까지 성적별로 포인트가 주어진다. 포인트는 투어별로 누적돼 상위 32명은 내년 2월 ‘PBA 파이널’에 진출한다.
PBA 장상진 부총재가 PBA투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PBA는 올해 프로당구 원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당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 시즌 PBA투어는 지상파(MBC)를 비롯해 케이블TV(SBS스포츠, IB스포츠, 빌리어즈TV)로도 중계된다.
선수 복장도 기존 정복 대신 폴로셔츠 등 활동하기 편안한 복장으로 바뀐다. 또한 관중들이 더욱 경기에 몰입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치어리더를 도입한다.
PBA 김영진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경기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팬들의 호응과 치어리딩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식시간을 활용해 팬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amir_@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