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월드컵’ 韓 줄줄이 탈락…조명우만 16강

[호치민3쿠션월드컵]조명우 위마즈와 8강 진출 다퉈
조재호 허정한 김행직 강동궁 조 3~4위로 고배
쿠드롱-초클루, 산체스-먹스 야스퍼스-응오딘나이 대결

기사입력:2019.05.25 07:01:02
최종수정:2019.05.25 07:11:23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9위)가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 터키의 강호 비롤 위마즈(터키·28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조재호(서울시청·7위) 허정한(경남연맹·14위) 김행직(전남·17위) 강동궁(24위)은 32강에서 탈락했다.

◆ ‘애버 2.666’ 조명우 32강 전체 1위

24일 호치민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 리그전서 C조 조명우는 3승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명우는 첫 경기서 조재호를 40:28(17이닝)로 꺾은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서는 응오딘나이를 12이닝만에 40:35로 제압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하이런 17점’을 쓸어담으며 즈엉안부(베트남·31위)를 16이닝만에 40:22로 꺾었다. 조명우는 세 경기 애버리지 2.666으로 32강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조재호는 즈엉안부에 40:36(23이닝)으로 승리한 후 응오딘나이와 40:40(27이닝)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재호와 응오딘나이는 똑같이 1승1무1패였으나 조재호(애버리지 1.611)가 응오딘나이(애버리지 2.090)에 애버리지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허정한은 롤랜드 포톰(벨기에·35위)에 패한 후 알프 아흐멧(터키·116위)에 승리했으나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6위)에 져 탈락했다. 김행직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9위)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8위)에 패하고, 쩐 둑 민(베트남·264위)에 승리했으나 1승2패 조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동궁은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38:40 패배(19이닝) 후 토니 칼센(덴마크·29위)에 승리했으나 마지막 경기서 에릭 텔레즈(코스타리카·98위)에 27:40(14이닝) 덜미를 잡혔다.

◆조명우, 비롤 위마즈와 8강 다퉈

16강에는 딕 야스퍼스를 비롯해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2위) 세미 세이기너(터키·4위) 에디 먹스(벨기에·5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6위) 등 세계 강호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조명우는 비롤 위마즈와 만나 8강 진출을 노린다. 또한 쿠드롱-초클루, 야스퍼스-응오딘나이, 산체스-에디 먹스,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롤랜드 포톰 대결이 성사됐다.

16강전은 25일 오후 3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samir_@mkbn.co.kr]

◆호치민월드컵 16강 대진

조명우-비롤 위마즈

마르코 자네티-사메 시돔

세미 세이기너-응우옌 둑 안 치엔

에디 레펜스-롤랜드 포톰

타이푼 타스데미르-에릭 텔레즈

다니엘 산체스-에디 먹스

프레드릭 쿠드롱-무랏 나시 초클루

딕 야스퍼스-응오 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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