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53세 동호인 등 대전당구연맹 선수 4명 선발
기계공학박사 박순종, 동호인 고수 류윤현
53세 동호인 김영석, ‘홍진표 제자’ 최유덕
인성검사 및 선발전 거쳐 선발…1월 선수등록
유병립 회장 “내년엔 여성선수도 선발할 계획”
대전당구연맹은 최근 ‘신인선수 선발전’을 열어 4명(사진)의 3쿠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선수들은 기계공학박사, 53세 동호인 등으로 인성검증, 선발전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왼쪽부터 최유덕, 김영석, 류윤현, 박순종씨. 이들은 1월중 대한당구연맹 선수등록이 마치는 대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대전당구연맹)대전당구연맹은 지난 13일 홍진표케이당구클럽에서 ‘신인선수 선발전’을 열어 박순종 류윤현 최유덕 김영석씨 등 4명의 3쿠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4명 중 박순종 씨는 기계공학 박사로, 현재 대전에서 동호인 활동과 더불어 큐 관련 쇼핑몰‧매장인 ‘큐클리닉’ 대표를 맡고 있다.
대전은 물론 전국구 동호인 고수로 유명한 류윤현 씨도 대전당구연맹 선수가 됐다. 그는 작년 1월 ‘대구캐롬연합회장배 국제식 3쿠션대회’ 공동3위, 2014년 12월엔 정호길 씨와 한 팀으로 ‘허리우드프로암V배 클럽최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유덕 씨는 선수의 꿈을 품고 고향인 대구에서 대전으로 와 2년여간 홍진표 선수에게 당구를 배운 동호인이다. 올해 ‘53세’ 김영석씨 또한 이번 선발전에서 당당히 선수자격을 따냈다.
대전당구연맹은 앞서 선수지원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검증 과정을 거쳐 선발전 참가자를 정했다. 이어 이번 선발전을 통해 기량을 검증, 총 4명을 연맹 선수로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대전당구연맹 선수는 이들 4명을 포함, 총 18명(기존 14명)으로 늘어났다. 4명의 신입 선수들은 1월 중 대한당구연맹 선수등록을 마치는 대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병립 회장은 “올해엔 남자선수가 선발됐는데, 내년엔 여성선수 선발도 구상 중에 있다”면서 “한솥밥을 먹게 된 4명의 새식구와 대전당구연맹의 당구스토리를 써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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