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준 ‘하이런 19점·애버 4.2’ 프로당구선발전 최고기록
[PBA 3차 트라이아웃] 5연승으로 1부투어 티켓
32강전서 ‘하이런 19점’ 기록하며 7이닝만에 30점
이종주 문성원 홍문기 포함 4명 1부투어行
현재까지 프로선수 44명 확정…1일 최종전서 4명 선발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PBA 트라이아웃" 3차전 1일차 경기에서 트라이아웃 최고 하이런, 베스트 게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1부투어에 진출한 오태준(오른쪽)이 PBA 남도열 경기위원장으로부터 1부투어 참가증서를 받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3쿠션 젊은피’ 오태준(27)이 프로당구(PBA) 트라이아웃 최고 하이런, 베스트 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1부투어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42명이 출전한 가운데 ‘PBA 트라이아웃’ 3차전 1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오태준은 32강전 경기에서 하이런 19점, 애버리지 4.286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PBA 트라이아웃’ 1~3차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태준과 함께 이종주 문성원 홍문기 등 4명이 4강에 올라 1부투어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금까지 44명의 선수들이 프로당구 선수가 됐다. 트라이아웃 최종일인 1일엔 마지막 남은 4장의 1부투어 티켓 주인공이 가려진다.
"PBA 트라이아웃" 3차전 1일차 경기에서 1부투어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열린 1부투어 참가증서 수여식에는 2차전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이영주(오른쪽)에게도 증서가 수여됐다. 왼쪽부터 문성원, 이종주, 오태준, 홍문기, 이영주.◆오태준, ‘최고 하이런’ ‘베스트 게임’ 기록
당구명문 수원 매탄고 출신으로 김행직의 1년 후배인 오태준은 3차 트라이아웃 첫날 주인공이었다.
오태준은 서대열 윤계한 하재섭 박영규 유창선을 모두 격파하며 5연승으로 1부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단 7이닝 만에 30:13(애버리지 4.286)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하재섭과의 32강전 경기가 백미였다. 오태준은 11:11에서 맞은 7이닝에서 하이런 19점을 폭발, 단숨에 30점 고지에 선착했다. 하재섭의 후구공격이 2점에서 멈추며 30:13으로 오태준의 승리. 오태준은 다섯 경기 애버리지 또한 1.667을 기록하며 3차전 1일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오태준은 “프로선수가 돼서 기분 좋다. 1부투어에 참가하는데 열심히하는 것은 당연하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당구를 즐기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PBA 트라이아웃" 3차전 1일차 경기에서 5연승으로 1부투어에 입성한 이종주(사진)는 다섯 경기 애버리지 1.374로 오태준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이종주 문성원 홍문기도 1부투어 합류
이종주는 김성현 전승래 신정원 윤성수 강명수를 모조리 꺾으며 5연승으로 1부투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종주는 다섯 경기 애버리지 1.374로 오태준에 이어 전체 2위였다.
문성원도 5연승으로 순항하며 PBA 1부투어에 합류했다.문성원도 이은서 성상은 박성우(동호인) 구자복 박덕영을 상대로 5연승으로 1부투어에 합류했다. 홍문기도 양창우 윤석현 문희응 이상철 우승재(동호인)를 따돌리고 프로당구선수 타이틀을 달게 됐다.
홍문기 역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프로당구선수 타이틀을 달게 됐다.한편 ‘PBA 트라이아웃’의 마지막날인 1일에는 마지막 4명의 1부투어 진출자가 가려지며,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되는 48명의 프로당구 선수들이 모두 확정된다.
[cdh10837@mkbn.co.kr]
◆PBA 트라이아웃 3차전 1일차 통과자(무순)
오태준 이종주 문성원 홍문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