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미승인대회 출전땐 최대 3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
“미승인대회 출전은 선수 자유지만 이사회 결정따른 것”
3쿠션월드컵 등 UMB 주관 국제대회 및 이벤트 대회 대상
6월 한국 프로당구(PBA)출범 염두에 둔 조치
세계캐롬연맹(UMB‧회장 파룩 바르키)이 ‘UMB 미승인 대회 출전은 선수 자유다. 그러나 미승인대회에 참가하면 최대 3년간 UMB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고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세계캐롬연맹(UMB‧회장 파룩 바르키)이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UMB는 성명에서 “UMB는 캐롬의 모든 분야를 관리하고 홍보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 유일 단체”라고 전제한 뒤 “UMB가 승인하지 않고 일정에 게재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선수의 자유로운 선택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UMB는 “이러한 대회(미승인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이사회 결정에 의거해 UMB 일정에 게재된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UMB 이벤트 경기에 최대 3년동안 참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UMB는 자체 규정 제3장(이사회가 인정하지 않은 대회에는 참가 불가)과 제6장(선수의 출전정기 기간은 최대 3년까지)에 따른 조치라고 부연했다.
UMB의 이번 성명은 바르키 회장이 지난 2월 한국에서 언급한 내용을 공식화한 것이다. 바르키 회장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BA투어 출전 선수들은 UMB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면서 “UMB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다면 대회 출전 1회당 자격정지 1년, 최대 3년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UMB의 성명에는 미승인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당구(PBA)투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한당구연맹에 이어 UMB도 미승인 대회 출전선수에 대해 ‘3년 제재’ 카드를 들고 나옴에 따라 선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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