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선발전 출전 선수 도민체전 참가 허용을”
경기도당구연맹, 대한당구연맹에 공문 전달
이사회 열고 ‘프로화 입장에 따른 문제점’ 논의
“연맹입장 따르면 5월 도민체전 출전 불가능”
경기도당구연맹은 최근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PBA 선발전(21일~5월1일)에 출전한 도내 선수가 선발전 이후에 진행되는 경기도체육대회(5월9일~11일)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KBF에 건의하기로 했고,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사진제공=경기도당구연맹)[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경기도당구연맹(회장 차동활)이 프로당구(PBA) 선발전에 참가하는 도내 선수들이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하 KBF)에 건의했다.
경기연맹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사무실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한당구연맹의 프로화 입장에 따른 도민체전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연맹은 PBA 선발전(21일~5월1일)에 출전한 도내 선수가 선발전 이후에 진행되는 도민체전(5월9일~11일)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KBF에 건의하기로 했고,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을 지난 5일 발송했다.
KBF는 최근 ‘국제연맹(UMB) 규정을 근거로 PBA 참가를 불허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프로 선발전도 프로대회의 일환이고 미승인 대회이기 때문에 선발전에 참가할 경우도 KBF와 PBA 이중등록에 해당한다’며 ‘프로에 참가하려면 연맹 등록선수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연맹은 KBF 산하연맹이기 때문에 KBF입장대로라면 경기연맹 등록선수들은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없다.
경기연맹 함상준 행정총괄국장은 “도민체전 참가 신청은 이미 지난달에 마감됐다. KBF 입장에 따라 PBA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도민체전에 참가할 수 없다면 대회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현재 KBF에 공문을 보낸 상태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경기도민체전에는 26개 시군에서 172명의 당구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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