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고상운 ‘아시아캐롬선수권’ 첫 출전
1·3쿠션…내달 22일 베트남 호치민서 개막
‘디펜딩챔피언’ 조재호 등 韓 13명 참가
내달 22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막하는 "제10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이홍기(서울‧왼쪽), 고상운(성남).[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이홍기(서울‧국내 9위)와 고상운(성남‧11위)이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최근 내달 22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캐롬선수권)’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3쿠션과 1쿠션에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가운데 이홍기와 고상운은 첫 출전이다. 이홍기는 지난해 6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6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준우승, 11월 ‘2018 영월동강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공동3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진입했다. 그 상승세를 바탕으로 생애 첫 아시아캐롬선수권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고상운은 지난해 7월 선수등록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인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1월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2018 전국당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선전하며 아시아캐롬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조재호(서울시청)는 지난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총 32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종목에서 한국은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디펜딩챔피언’ 조재호(서울시청‧국내 2위)를 비롯해 김행직(전남‧1위) 허정한(경남‧7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34위) 강동궁(동양기계‧8위) 홍진표(대전‧43위) 등 6명이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시드권자 외에도 이홍기 고상운과 함께 서현민(충남‧3위) 김형곤(강원‧4위) 오성욱(서울‧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6위)도 베트남으로 향한다. 이들 중 서현민 오성욱 조명우는 이승진(대구‧31위)과 함께 1쿠션에도 출전한다.
한국과 아시아 3쿠션을 양분하고 있는 베트남도 쩐꾸옛찌엔(세계 6위) 응우옌꾸옥응우옌(9위) 응오딘나이(14위)를 포함해 12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다. 일본은 모리 유스케(55위) 등 6명이 대회에 나서고, 요르단과 레바논에서도 각각 1명씩 출전한다.
국내랭킹 1위 김행직(전남)도 시드를 받고 대회에 출전한다.출전선수들은 4인1조로 조별예선을 치러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진출, 단판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4000달러(한화 약 4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캐롬연맹(UMB) 랭킹포인트 80점이 부여된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에서는 조재호가 우승, 허정한이 준우승, 김행직과 최성원이 공동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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