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協 ‘UMB 프로당구 제재’ 유럽법원에 소송 준비”
‘프로참여 선언’ 쿠드롱‧레펜스 관련해선 벨기에 법원에
“국내 선수들도 인권위 제소 등 법·제도적 대처”
PBA(프로당구협회)는 UMB(세계캐롬연맹)의 (프로당구 참여 선수에 대한) 제재방침에 대해 유럽관할 법원에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PBA투어 부총재로 내정된 프로출범위원회 장상진 위원장이 프로출범 선포식에서 PBA투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PBA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UMB가 PBA에 출전하는 선수에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경우라도 대회출전에 대한 선수들의 자유선택권은 존중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PBA는 특히 이미 프로당구 출전을 선언한 프레데릭 쿠드롱과 에디 레펜스와 관련, 벨기에 해당법원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선수들에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등을 포함하여 법적·제도적으로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UMB 바르키 회장은 대한당구연맹 신년하례회 이후 가진 기자회견서 “UMB 이사회에서 승인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회 1회 출전당 UMB 1년 자격정지가 주어질 것이며, 이는 UMB 지역단체인 KBF(대한당구연맹)의 대회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PBA는 “대한당구선수협(회장 임정완)으로부터 프로당구 관련 입장문을 접수했다”면서 “선수들의 입장문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프로화 과정을 계획대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KBF-UMB의 프로당구 참가 제재 용인않겠다”며 “KBF는 UMB에 적극 대응해 대한민국 당구주권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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