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터키에 1점차 敗 결승 좌절…3연패 도전 무산
[세계팀3쿠션]4강전 39:40 패…네덜란드-터키 우승 다퉈
야스퍼스의 네덜란드, 벨기에에 역전승 결승 진출
17일(한국시간) 독일 비어슨에서 열린 "2019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4강전 한국과 터키의 경기 후반부. 한국의 조재호(왼쪽)와 김행직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은 터키에 39:40으로 석패하며 대회 3연패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사진=코줌 중계화면 캡쳐)[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단 1점차다. 김행직(전남‧국내 1위)과 조재호(서울시청‧국내 2위)의 한국 팀이 터키에 패하며 세계팀3쿠션선수권 3연패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독일 비어슨에서 펼쳐진 ‘2019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터키(무랏 나시 초클루-루피 세넷)에 39:40(20이닝)으로 분패, 대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네덜란드(딕 야스퍼스-레이몬드 버그만)가 벨기에(프레데릭 쿠드롱-에디 먹스)에 40:37(26이닝)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터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터키의 4강전 시작 전 한국의 조재호(오른쪽)와 터키의 루피 세넷이 뱅킹을 하고 있다. (사진=코줌 중계화면 캡쳐)◆‘통한의 1점’ 한국, 터키에 1점차 석패
한국과 터키의 4강전은 접전이었다. 후구 한국은 1이닝부터 7이닝까지 공타 없이 22점을 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7이닝 만에 22: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12이닝까지 30:25로 앞서던 한국은 14이닝에 32:33으로 첫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16이닝에 37:34로 역전했으나 17이닝에 38:38로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과 터키는 18이닝에 1점씩 추가해 39:39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19이닝은 양팀 모두 공타. 승부는 20이닝에 갈렸다. 터키가 20이닝에 1점을 추가해 39:40 상황에서 한국이 마지막 후구공격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한국은 초구 배치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39:40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왼쪽)와 레이몬드 버그만이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벨기에에 40:37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하이런 12점’ 네덜란드, 13점차 뒤집고 역전승
네덜란드는 벨기에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후구로 경기를 시작한 네덜란드는 7:20으로 뒤진 7이닝에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네덜란드는 7~14이닝에 공타없이 17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24:2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네덜란드는 24:33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진 18이닝에 하이런 12점을 폭발시키며 36: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신중한 경기를 펼쳤고, 네덜란드는 37:37 상황에서 맞이한 26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40:37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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