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前국가대표’ 박춘우, ‘서울연맹그랑프리’ 우승
제8회 하림배 결승서 신대권에 35:23 勝
이선웅 윤균호 공동3위
지난 3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J빌리어드에서 열린 ‘2019 제8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 그랑프리오픈 캐롬 3쿠션대회" 결승전이 끝난 후 우승을 차지한 박춘우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국가대표 출신 박춘우(49·국내 61위)가 ‘2019 제8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 그랑프리오픈 캐롬 3쿠션대회(이하 하림배)’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J빌리어드에서 열린 하림배 결승전에서 박춘우는 신대권(59위)을 35:23(26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안탈리아3쿠션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이선웅(148위)은 윤균호(70위)와 함께 공동3위를 기록했다.
‘2019 제8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 그랑프리오픈 캐롬 3쿠션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 3위 윤균호, 우승 박춘우,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 준우승 신대권, 공동 3위 이선웅. (사진제공=서울당구연맹)지난 96년 선수등록 이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역임한 박춘우에겐 2017년 4월 ‘부산당구연맹 훈련장 개장 기념대회’ 우승 이후 약 2년 만의 정상이다.
결승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박춘우는 8:2로 앞서고 있던 7이닝에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박춘우는 27:19로 리드하던 22이닝에 하이런 7점을 올리며 34:19로 승기를 잡았고, 26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3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춘우(왼쪽)가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당구연맹)우승을 차지한 박춘우는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 최근 프로당구 출범 소식이 동기부여가 되어 좀 더 의욕적으로 당구를 쳤더니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춘우는 8강전에서 김태호(충북) 동호인을 19이닝 만에 35:22로 제압한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이선웅에 35:33(30이닝) 신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신대권은 8강전에서 강인수(96위)를 35:32(25이닝)로 힘겹게 따돌렸고, 4강전에서는 윤균호에 35:22(18이닝)로 낙승을 따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cdh1083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