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뷰리에 ‘23점차 대역전勝’ 4강[후루가다3쿠션W]
8강전서 36:13으로 뒤지다 40:38로 극적인 승리
8일 4강서 야스퍼스와 결승行 다퉈
또다른 준결승선 쿠드롱-세이기너 대결
김행직(전남)이 8일 새벽에 열린 "2018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8강서 제레미 뷰리(프랑스)를 맞아 23점차 점수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행직은 8일 오후 열리는 대회 준결승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사진=코줌 스튜디오)김행직은 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대회 8강서 뷰리를 맞아 경기막판 터진 두 번의 ‘하이런 11점’으로 40:38(20이닝)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행직은 8일 오후 열리는 준결승서 야스퍼스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또다른 4강전에선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3위)을 누른 ‘세계 톱’ 프레데릭 쿠드롱, 롤랜드 포톰(벨기에‧28위)을 이긴 세미 세이기너(터키‧5위)가 만난다.
◆김행직 두 번의 ‘11득점’으로 뷰리에 대역전승
김행직은 뷰리와의 8강전서 9이닝까지 더블스코어(10:20)로 끌려간데 이어, 15이닝까지 뷰리에게 16점을 허용, 점수가 23점(36:13)까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김행직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김행직은 15이닝과 17이닝 공격서 11연속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뷰리에게 2점차(35:37)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김행직은 18이닝과 19이닝에 각각 2점씩 더하며 기어코 점수를 39:37로 뒤집었다. 당황한 뷰리는 20이닝째 공격서 1득점에 그쳤고, 후구 김행직이 침착하게 남은 한 점을 더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같은시각 다른 테이블에선 야스퍼스가 덴마크의 넬린을 15이닝만에 40:29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야스퍼스는 경기 종반부인 12이닝째에 하이런 11점을 치는 등 경기 내내 넬린을 압도한 끝에 승리했다.
◆쿠드롱은 브롬달, 세이기너는 포톰에 승
또다른 8강서 쿠드롱은 4이닝째에 터진 10연속 득점 등으로 전반을 20:13으로 리드한데 이어, 11이닝째 공격서 또한번 10연속 득점에 성공, 브롬달에게 10점차(32:22)로 앞섰다. 이후 브롬달이 17이닝째에 3점차(35:32)로 맹추격 했지만, 쿠드롱은 17이닝째 공격서 남은 5점을 마저 채우며 40:32로 승리했다.
세이기너는 포톰을 맞아 하이런 12점(7이닝) 등으로 전반을 23점차(26:3)로 크게 달아났고, 14이닝까지 11점을 더해 스코어를 29점차(37:8)로 확 벌렸다. 이어 포톰이 14이닝째 공격서 7연속 득점해 37:15로 쫓아왔지만, 세이기너는 15~17이닝 각각 한점씩 추가해 본인의 경기를 40:16으로 끝냈다. 포톰의 후구공격은 1점에 그쳤다.
김행직과 야스퍼스, 쿠드롱과 세이기너가 대결하는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4강전은 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sylee@mkbn.co.kr]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4강 대진
김행직-딕 야스퍼스
프레데릭 쿠드롱-세미 세이기너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8강 결과
김행직 40(20이닝)38 제레미 뷰리
딕 야스퍼스 40(15이닝)29 디온 넬린
프레데릭 쿠드롱 40(17이닝)32 토브욘 브롬달
세미 세이기너 40(17이닝)17 롤랜드 포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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