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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브롬달·산체스 “아~옛날이여”

최근 2년 부진…세계랭킹 13위, 18위로 ‘뚝’
브롬달 시드권 턱걸이…산체스 시드권 탈락
세계1위 쿠드롱 ‘탄탄’ 2위 야스퍼스 ‘건재’
서울3쿠션월드컵 우승 에디 먹스 ‘3강’ 부상

  • 기사입력:2018.11.23 16:06:52
  • 최종수정:2018.11.23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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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30년간 세계3쿠션계를 호령하던 4대천왕의 두 축, 토브욘 브롬달(스웨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세계대회에서의 잇단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뚝 떨어지고 있다. 브롬달과 산체스는 이제 "3쿠션월드컵 시드권"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브롬달 사진=함상준 경기도당구연맹 행정총괄국장)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토브욘 드롬달(스웨덴‧세계1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8위). 20~30년간 세계3쿠션계를 주름잡아온 4대천왕의 두 축이 무너지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이젠 ‘3쿠션월드컵 시드권’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반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세계 1위’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딕 야스퍼스(네덜란드‧2위)도 여전히 건재하다. 이 가운데 에디 먹스(벨기에‧세계3위)가 브롬달과 산체스를 밀어내고 3강으로 부상하고 있다.

◆2년새 브롬달 4위→13위, 산체스 3위→18위 “시드권 걱정”

최근 2년간 브롬달과 산체스의 세계랭킹은 10계단 이상 뚝 떨어졌다. 2017년 2월3일 기준 세계랭킹은 산체스가 3위, 브롬달이 4위였다. 그러나 최근 서울3쿠션월드컵 직후 랭킹(지난 21일 기준)에선 브롬달이 13위, 산체스는 18위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세계랭킹 14위내 선수에게 주는 ‘월드컵 시드권’(본선 32강 자동진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브롬달(13위)은 월드컵 시드권을 가까스로 붙잡고 있고, 산체스(18위)는 오는 12월 후르가다월드컵부터 Q라운드(최종예선)에서 대회를 시작해야 한다.

두 선수의 랭킹하락은 세계대회에서의 잇단 부진 때문이다.

최근 열린 13개 월드컵에서, 브롬달은 우승(2017년 라불)과 준우승(2017년 호치민) 한차례씩 기록했다. 산체스도 우승(2017년 룩소르)과 공동3위(2018년 안탈리아) 한차례씩 달성했다.

이 기간동안 브롬달이 세계대회(월드컵,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포인트(공동3위 이상)는 134점, 산체스는 118점이다. 또한 브롬달은 이번 서울3쿠션월드컵까지 총 13개 월드컵 중 절반이 넘는 8개 대회서 32강 첫판 탈락했다. 같은 기간 산체스는 4개 월드컵서 32강 탈락했다.

◆쿠드롱 ‘탄탄’ 야스퍼스‘건재’ 먹스 ‘상승’

브롬달과 산체스가 부진한 동안, 쿠드롱의 위세는 여전하다.

쿠드롱의 최근 2년간 포인트는 528점. 이는 브롬달(134점)에 394점, 산체스(118점)보단 무려 410점 앞선다.

쿠드롱은 작년 2월부터 월드컵 우승 3회(2017년 부르사, 2018년 안탈리아‧포르투)를 비롯, 준우승 1회(2017년 라불) 공동3위 3회(2017년 후루가다, 2018년 호치민‧라불)로 408점을,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120점을 받았다.

야스퍼스의 최근 2년간 세계대회 입상 포인트는 384점. 그는 월드컵 우승 1회(2018년 블랑켄버그) 준우승 2회(2017년 부르사‧룩소르) 공동3위 2회(2017년 청주‧2018년 서울)로 264점, 2018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120점을 획득했다.

에디 먹스의 상승세도 무섭다. 최근 2년간 세계랭킹 포인트 359점을 쌓았다. 월드컵 우승 3회(2017년 호치민‧후루가다, 2018년 서울), 공동3위 1회(2018년 블랑켄버그), 2017년 세계선수권 준우승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통산 10번째 월드컵 우승 중 3번을 최근 2년간 이루었다. 쿠드롱-야스퍼스와 함께 3강으로 손색없는 성적이다.

장기간 세계3쿠션계를 호령하던 브롬달과 산체스가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할지, 아니면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지 궁금하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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