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필리포스,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 격돌
먹스 4강전서 야스퍼스에 40:34승(19이닝)
김봉철 꺾은 필리포스와 결승서 우승 다툼
‘에디 먹스냐, 필리포스냐’ 에디 먹스(벨기에‧5위)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46위)가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서 대결한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이우석 기자] 에디 먹스(벨기에‧5위)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46위)가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서 대결한다.
18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대회 4강 2경기서 먹스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2위)를 19이닝만에 40:3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앞서 김봉철(안산‧세계118위)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먹스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에디 먹스는 야스퍼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19이닝만에 40:3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먹스, 야스퍼스 ‘맹추격’ 뿌리치고 결승行
4강 2경기서 먹스는 3이닝째 11:4, 6이닝째 14:9로 앞섰고, 8~10이닝 8득점하며 전반을 22:12로 10점차 앞선채 끝냈다. 이어 먹스가 12~14이닝에 6점, 15이닝째 7점을 더해 점수는 17차(35:18)로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야스퍼스가 15이닝째 공격서 8득점에 이어 5점(16이닝) 2점(18이닝)을 치며 36:33, 3점차로 먹스를 바짝 추격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먹스는 그러나 19이닝째에 침착하게 4득점하며, 먼저 40점을 채웠다. 이후 야스퍼스의 후구공격이 단 한 점에 그치며 경기가 종료됐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봉철에 17이닝 40:16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김봉철 필리포스에 패, 결승진출 좌절
한국의 유일한 대회 4강진출자 김봉철은 ‘돌아온 천재’ 필리포스에게 17이닝 만에 16:40으로 패배,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김봉철은 17이닝동안 5번의 쫑(키스)으로 좀처럼 대량득점을 내지 못했다. 반면 필리포스는 하이런 10점(7이닝) 등을 앞세워 전반을 23:5 18점차로 앞섰고, 후반에도 경기를 줄곧 리드한 끝에, 33:16으로 리드하던 17이닝째에 남은 7점을 한번에 뽑으며 경기를 끝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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