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철, 데부르인 꺾고 8강 선착[서울3쿠션월드컵]
16강전서 ‘하이런9점’으로 21이닝만에 40:24 勝
서현민은 접전끝 카시도코스타스에 36:40 석패
오성욱도 모랄레스에 25:40 고배
김봉철(안산·세계 118위)이 17일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장 풀 데 브루인(50위)을 40:25(21이닝)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이우석 기자] 김봉철(안산·세계 118위)이 장 폴 데 브루인(네덜란드‧50위)을 꺾고 ‘서울3쿠션월드컵’ 8강에 선착했다. 반면 서현민(충남·80위)과 오성욱(서울‧77위)은 아쉽게 탈락했다.
16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대회 16강 첫 경기서 김봉철은 데 브루인에 하이런 9점을 앞세워 21이닝만에 40:25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 자신의 월드컵 최고진출 기록을 이어나갔다. 반면, 서현민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46위)와 접전 끝에 36:40(23이닝), 오성욱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에 25:40(27이닝)으로 패배, 이번 대회를 16강서 마무리했다.
32강전에서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1위)를 잡고 16강에 진출한 서현민(충남·80위)은 16강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46위)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하이런 9점’ 김봉철, 21이닝만에 승리
김봉철은 데브루인과의 경기서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봉철은 3이닝째 하이런 9점 등 5이닝까지 공타없이 15점을 뽑아내며 15:7로 빠르게 앞서나갔고, 이후 데브루인도 7이닝부터 11이닝까지(5이닝) 공타없이 12점을 뽑아내며 맞섰다. 전반전은 21:19 김봉철이 앞선 채 마무리.
데브루인은 14이닝째 4득점을 올리며 23:21로 잠시 역전했으나, 김봉철이 곧바로 4점을 올려 다시 25:23 접전이 이어졌다.
김봉철은 18이닝째부터 승기를 잡았다. 18이닝째 2득점을 올린 그는 19이닝째 6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1이닝째 마지막 2점을 채워 40점에 선착해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21이닝 40:25 김봉철의 승리.
오성욱(서울·77위)도 16강전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에게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서현민 오성욱, 모랄레스와 필리포스에 나란히 고배
32강서 ‘세계최강’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1위)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서현민은 카시도코스타스와 접전 끝에 패배했다.
후구 서현민은 전반전까지 20:17(9이닝)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이후 연속이닝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 사이 점수를 조금씩 쌓은 카시도코스타스가 23이닝 선구공격서 5득점을 올리며 40점에 선착했고, 서현민은 후구공격서 초구배치를 놓치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오성욱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를 상대로 6이닝부터 13이닝까지 8이닝 연속 공타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전반전을 15이닝째 8:21로 뒤진채 끝낸 오성욱은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되찾고 추격을 시작했다. 22이닝째 6점을 올리며 18:32까지 쫓았으나 27이닝째 모랄레스가 남은 1점을 추가하며 40점에 선착하며 추격이 무산됐다. 후구 오성욱은 2득점에 그쳐 경기는 25:40 오성욱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한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16위)은 터키의 칸 카팍(36위)을 40:16(15이닝)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sylee@mkbn.co.kr, samir_@mkbn.co.kr]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16강 1경기 결과-13:00>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40:36(23이닝) 서현민
◇로빈슨 모랄레스 40:25(27이닝) 오성욱
◇김봉철 40:25(21이닝) 장 폴 데 브루인
◇응우옌꾸옥응우옌 40:16(15이닝) 칸 카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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