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조재호가 위원장 맡은 ‘당구 선수위원회’ 출범
유명무실 존재에서 ‘당구선수 권익 보호 위해’ 새 조직 발족
부위원장 차명종…최성원 김행직 임윤미 황철호 등 16명으로 구성
새롭게 출범한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재호.[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당구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제 역할하겠다.”
대한당구연맹 산하 ‘선수위윈회’가 새로 출범했다. 조재호(서울시청),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김행직(전남), 강동궁(동양기계), 임윤미(서울시청), 황철호(경기) 등 3쿠션, 포켓볼, 스누커 당구 전 종목에서 16명의 국내 톱 클래스 선수를 위원으로 하는 선수위원회는 지난 23일 대한당구연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수위원회는 기존의 유명무실하던 당구연맹 선수위원회가 사실상 처음 제대로 구성된 것이다.
선수위원회는 위원들 간의 논의를 거쳐 조재호를 선수위원회 위원장, 차명종을 부위원장에 각각 선임했다.
조재호 선수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위원회가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합과 사전 공지 등에서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시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선수위원에게 각종 제안이나 의견 등을 전달하면 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당구연맹 최영서 팀장은 “인력이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명목상으로 존재했던 선수위원회를 이번에 새로 구성하게 됐다”며 “선수들의 참여의지도 높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대한당구선수협의회’도 출범했다.
임정완 대한당구선수협의회 회장은 이번 선수위원회 출범에 대해 “진작부터 있었어야 하는 위원회다. 선수협이 만들어지기 전에 생겼다면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선수협은 (연맹)외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위원회 명단
조재호(위원장), 차명종(부위원장), 황득희, 최성원, 이충복, 강동궁, 허정한, 김행직, 김재근, 황철호, 임윤미, 김형곤, 권영일, 김현석, 이승진, 한춘호(총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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