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아 ‘세계주니어포켓’ 준우승
결승서 대만 강자 첸지아화에 5:9 패
韓, 지난해 이우진 이어 ‘2년연속’ 준우승
"포켓볼 기대주" 서서아(광주 조선대여고)가 3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2018 세계여자주니어포켓9볼선수권" 결승에서 대만의 첸지아화(세계 7위)에게 세트스코어 5:9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의 사상 첫 세계포켓주니어선수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졌다. 서서아는 3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주니어포켓9볼선수권’(이하 세계주니어선수권) 결승에서 대만의 강자 첸지아화(세계7위)에게 세트스코어 5:9로 패했다.
첸지아화에게 1세트를 내준 서서아는 이후 2~5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4:1로 앞섰다. 특히 4세트에 런아웃(한 차례 공격에 모든 볼을 포켓에 집어 넣는 것)을 성공하자, 첸지아화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7위 첸지아화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6~11세트를 가져가며 7:4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서서아가 12세트를 런아웃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첸지아화는 빈틈없는 수비와 공격으로 13‧14세트를 가져가며 5:9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에서 스웨덴의 응우엔 마이를 세트스코어 9:4로 꺾고 결승에 오른 서서아는 자신의 세계주니어선수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8강까지 오른 서서아는 올해엔 결승 진출이란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한국은 작년 이우진(강원)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주니어선수권 준우승이란 성과를 얻었다. 이 대회 19세 이하 남자부의 김대현(청주 흥덕고) 서영원(서울 진관고), 19세 이하 여자부의 윤은비(경기 매탄고), 17세 이하 남자부의 정민권(서울 성내중)은 입상에 실패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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