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리지 10’ 야스퍼스, 빌킹대회서 전승 우승
아우라팁 후원선수 이벤트리그서 이영민 40:12로 꺾어
지난 29일 "빌킹아우라팁 후원선수 이벤트 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스퍼스가 결승전 도중 신중하게 공을 바라보고 있다.[수원=MK빌리어드 뉴스 이우석 기자]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3위)가 빌킹코리아(대표 서영배)가 진행한 ‘아우라팁 후원선수 이벤트 리그전’에서 4경기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야스퍼스는 지난 29일 오전 수원 영통구 빌킹코리아 빌킹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벤트 리그 결승전에서 이영민(성남연맹)을 40:12로 꺾었다. 공동 3위는 이승진(대구연맹)과 이영훈(성남연맹)이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야스퍼스는 지난 21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 4이닝 만에 40점을 기록하며 애버리지 10점의 벽을 허물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그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예선전부터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빌킹아우라팁 후원선수 이벤트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왼쪽)가 빌킹코리아 서영배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예선 첫 경기 엄상필(안성연맹)을 상대로 35:6의 스코어로 압승을 거둔 데 이어, 2차전 강민구(충북연맹)를 35:22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이승진을 상대로 20이닝 동안 40:19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4강서 이영훈(성남연맹)을 꺾고 올라온 이영민. 야스퍼스는 6이닝 만에 18:3으로 멀찌감치 앞서가는 등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브레이크 타임 때 상대 이영민은 “칠 공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결국 야스퍼스는 12이닝 동안 하이런 10점, 애버리지 2.2를 기록하며 40:1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리그전은 빌킹코리아의 아우라팁을 후원받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성 대회다. 총 9명의 선수가 3개 조로 나뉘어 각축을 벌였다. 1조에는 딕 야스퍼스, 강민구, 엄상필, 2조에는 이승진, 조방연(부천연맹), 이영훈, 3조는 차명종(수원연맹), 김봉철(제주연맹), 이영민이 편성됐다. 경기 방식은 이닝 제한 없이 예선 35점, 본선 40점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는 빌킹아우라팁 후원선수와 빌킹코리아 관계자들. 왼쪽부터 조방연(부천연맹), 차명종(수원연맹), 이영민(성남연맹), 딕 야스퍼스, 빌킹코리아 서영배 대표, 최현희 실장, 강민구(충북연맹), 김봉철(제주연맹), 이승진(대구연맹), 엄상필(안성연맹), 이영훈(성남연맹)우승을 차지한 야스퍼스는 “빌킹이벤트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한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한 최고의 연습이었다”면서 “올 시즌엔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빌킹코리아 서영배 대표는 “빌킹 고객센터 오픈과 야스퍼스 내한을 기념해 이벤트 대회를 열었는데,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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