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당구리그]심리스, 잔카 꺾고 정규리그 1위 확정
히다 오리에, 스롱 피아비, 강지은 나란히 勝
11승1패 압도적 경기력…2위는 7승5패 파워풀엑스
나란히 ‘3승 9패’ 잔카와 벤투스 3위 싸움 치열
25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WPBL) 4차리그 6일차 심리스와 잔카의 경기. 3경기에 나선 심리스의 히다 오리에가 테이블을 응시하고 있다. 히다는 1세트를 단 3이닝 만에 끝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김보미(잔카)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심리스(히다 오리에, 스롱 피아비, 강지은)가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이하 WPBL)’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심리스는 25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WPBL 4차리그 6일차 경기에서 최단이닝 기록(3이닝 만에 11점)을 세운 히다의 활약에 힘입어 잔카(김보미 김예은 김진아)를 경기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심리스의 첫 주자 스롱 피아비는 김예은(잔카)을 세트스코어 2:1로 꺾었고, 강지은(심리스)은 김진아(잔카)에 2:0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히다 오리에(심리스)가 김보미(잔카)를 2:0으로 꺾었다.
4차리그까지 막을 내린 WPBL은 팀당 3경기인 5차리그를 남겨둔 가운데 정규리그 1, 2위 팀이 결정됐다. 심리스는 이날 승리로 11승1패(승점 27점)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파워풀엑스(김민아 이신영 하야시 나미코)는 7승5패(승점 22점)로 2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잔카는 이날 패배로 3승9패(승점 12점)가 되면서 3승9패(승점11점)의 벤투스(이미래 김정미 고바야시 료코)와 3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WPBL 팀 순위는 팀 승패, 승점(개인 승리 합산), 팀 에버리지 순으로 결정된다.
11승 1패의 전적으로 WPBL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심리스 선수들이 1위를 뜻하는 손가락 하나를 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지은, 스롱 피아비, 히다 오리에.◆1경기: 스롱 피아비, 김예은에 2:1 승리
스롱 피아비는 1세트에서 7:2로 앞서나간 후 6~7이닝에 2점씩 추가, 11:3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에선 김예은이 반격했다. 김예은은 3:5로 뒤졌지만 8~11이닝에 8점을 기록하며 11:5로 역전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 스롱 피아비는 7:9로 뒤진 상태에서 19이닝에 3연속 득점, 10:9로 역전승했다.
◆2경기: 강지은, 김진아에 2:0 완승
1세트를 11:4로 이긴 강지은은 2세트에서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4~6이닝에 4점을 올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6:8로 다시 리드를 당했으나 9이닝에 다시 8:8 동점을 만든 후 10이닝에서 2점을 추가, 10:8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3경기: 히다, 단 3이닝만에 11점으로 1세트 따내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최강’ 히다가 완벽히 부활했다. 히다는 1세트에서 단 3이닝 만에 세트를 따냈다. 히다는 4:2에서 맞은 3이닝때 하이런 7점을 폭발, 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히다의 대역전승. 히다는 7이닝까지 김보미에 1: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2이닝에 5연속 득점으로 7:8을 만든 후 13이닝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9:9로 맞선 16이닝에 먼저 1점을 따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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