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당구리그’ 벤투스, 잔카꺾고 꼴찌탈출 시동
이미래 고바야시 활약, 2대1승리
23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WPBL) 4차리그 4일차 벤투스와 잔카의 경기에서 벤투스의 이미래가 왼손으로 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래는 잔카의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으며, 벤투스는 잔카에 경기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벤투스(이미래 김정미 고바야시 료코)가 잔카(김보미 김예은 김진아)를 꺾고 리그 3승째를 올리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쐈다.
23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에서 열린 ‘2018 알바몬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이하 WPBL)’ 4차리그 4일차 경기에서 벤투스는 잔카를 경기스코어 2:1로 꺾었다.
벤투스는 첫 주자로 나선 고바야시 료코가 잔카의 에이스 김보미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 이미래(벤투스)가 김예은(잔카)에 2:1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잔카는 마지막 경기에서 김진아가 김정미(벤투스)에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벤투스는 3승9패(승점 11점)로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한채 WPBL 4차리그를 마감했다. 잔카는 3승8패(승점 12점)를 기록했지만 3위 자리는 지켰다.
벤투스의 고바야시 료코가 김보미(잔카)와의 경기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다. 고바야시는 김보미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1경기: 고바야시, 김보미에 역전승 기선제압
김보미는 1세트에서 8이닝부터 13이닝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 1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고바야시는 11이닝까지 김보미에 7:8로 리드를 당했지만 12이닝에 4연속 득점을 올리며 11:8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고바야시는 4이닝까지 7:1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고바야시는 8, 10, 13, 18이닝에 1점씩을 더해 11: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경기: 이미래, 김예은 제압 팀 승리 확정
이미래는 1세트 7이닝부터 살아났다. 이미래는 7~8이닝에 5득점을 올리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10이닝과 11이닝에 2점씩을 더해 10: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집중력을 되찾은 김예은의 10:7승.
마지막 3세트에서 이미래는 초반에 밀리다 6이닝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0이닝에는 6: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1이닝에 올린 3득점에 힘입어 10:7로 3세트를 이기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잔카의 김진아가 벤투스 김정미와의 경기에서 테이블을 응시하고 있다. 김진아는 김정미를 2:1로 따돌리고 팀의 영패를 막았다.◆3경기: ‘초반 러시’ 김진아, 김정미 잡고 영패 모면
1세트는 김진아가 6~9이닝에 공타 없이 6점을 기록한 것을 발판으로 11: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김진아는 4:0으로 앞서가다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5이닝에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9:5로 재역전했다. 이를 시작으로 김진아는 8이닝에 남은 1점을 채우며 10: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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