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세계최강’ 쿠드롱과 한판 겨뤄볼까
‘메디체크-매경배대회’서 참가자와 이벤트 경기
결선 진출 16개팀에서 추첨 통해 2명 선발
김보미-‘당구BJ’ 도아 vs 최은지-한주희 대결도
예선탈락자에게도 경품…28일까지 참가 접수
`세계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이 오는 11월 열리는 매경배 직장당구대회에 참석, 대회 참가자들과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3쿠션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세계 톱랭커와 경기하는걸 꿈꾼다. 더군다나 그 상대가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1위)이라면 더할나위 없을터.
오는 11월 열리는 ’제4회 메디체크-매경배 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이하 매경배 직장당구대회)에서 그런 기회가 마련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매경닷컴(대표 진성기) 고성준 팀장은 “쿠드롱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함께 이벤트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드롱은 특히 ‘매경배 직장당구대회를 위해 같은 기간 열리는 스위스 로잔마스터즈 대회에도 불참한다.
◆쿠드롱·김재근과 참가자 2명 이벤트 경기
매경닷컴에 따르면 쿠드롱은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11월 25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다. 쿠드롱과 김재근 선수가 참가자 2명과 각각 짝을 지어 복식 경기(스카치 더블)를 하는 방식이다.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16개 팀(32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된 2명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고성준 팀장은 “16강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뒤 행운이 따르면 쿠드롱 선수와 한 테이블에서 경기하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드롱은 자타가 인정하는 3쿠션 세계 원톱이다.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뒤 지금까지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만 해도 두차례 월드컵대회(4월 안탈리아, 7월 포르투)를 석권했고, 8월에는 ’맥크리3쿠션챔피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쿠드롱은 세계 톱랭커 중 국내 팬들이 가장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이날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경기도 열린다. 국내 여자 3쿠션 1위 김보미(김치빌리아드)와 ‘당구BJ’ 도아가 한 팀을 이뤄 최은지(국내 18위‧서울)와 ‘당구여신’ 한주희 팀과 대결한다.
준결승에 앞서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경기도 마련됐다. `당구여신` 한주희는 최은지(국내 18위‧서울)와 팀을 이뤄 국내 3쿠션 여자 1위 김보미(김치빌리아드), ‘당구BJ’ 도아팀과 대결한다.◆참가자들에 경품이 ‘펑펑’
매경닷컴은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2700만원 상당의 상품과는 별도로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고성준 팀장은 “본선과 결선 진출 팀을 위한 경품은 물론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품으로는 개인큐 등 당구용품, 호텔숙박권, 유명 선수 사인 당구공, 화장품 세트, 건강기능식품, 잠실롯데타워전망대 이용권 등 120여개나 된다. 경품은 예선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먼저 예선 탈락자들만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첨이 이뤄지며, 본선과 결선 때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회 참가한 선수 모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매경배직장당구대회는 지난 201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3회 대회까지 총 557개팀(연평균 185개팀)이 참가하며 직장 당구인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메디체크‧회장 채종일)와 매경닷컴이 공동 주최한다. 참가 접수는 이달 28일까지이며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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