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쿠션’ 韓, 허정한만 16강…5명 탈락
김행직 최성원 조재호 강동궁 서현민 ‘고배’
허정한, 응우옌과 8강티켓 다퉈…산체스도 탈락
베트남 쩐꾸엣찌엔, 마민깜 등 3명 16강 ‘강세’
쿠드롱-뷰리, 브롬달-마민깜, 세이기너-레펜스 대결
허정한(경남연맹·세계 6위)이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16강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32강서 무랏 셀릭(터키·69위)을 40:14(14이닝)로 꺾고 승리를 따냈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허정한(경남연맹·세계 6위)이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16강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전남·3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 조재호(서울시청·8위), 강동궁(동양기계·23위), 서현민(충남·90위)은 탈락했다.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매리어트메나호텔에서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 32강서 허정한은 무랏 셀릭(터키·69위)을 40:14(14이닝)로 꺾고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 모두 6명이 출전한 한국은 허정한만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최성원은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에 승부치기끝에 0:1로 패배했고, 강동궁과 서현민은 사메 시돔(이집트·11위)과 토니 칼센(덴마크·31위)에 나란히 22:40(17이닝)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행직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1위)을 넘어서지 못하며 23:40(18이닝), 조재호는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에 32:40(18이닝)으로 패했다. 세계 1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응우옌꾸옥응우옌에 37:40(20이닝)으로 무릎을 꿇었다.
허정한은 16강전서 ‘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14위)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허정한은 16강전서 ‘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14위)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32강전 6명 출전 韓…허정한 ‘유일 생존’
조별예선서 2승을 거두고 본선에 오른 허정한은 16강서 터키의 무랏 셀릭을 14이닝만에 제압했다.
후구로 경기를 시작한 허정한은 8이닝부터 12이닝까지 5이닝동안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무려 25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37:13으로 앞섰고, 14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40:14 승리했다.
32강전에 6명이 출전한 한국은 허정한만이 유일하게 승전보를 전했다.
최성원은 세이기너와의 경기서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대반격에 나서 21이닝째 먼저 40점에 선착,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성원이 초구를 놓쳤고, 세이기너가 차분히 1득점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강동궁은 홈그라운드의 사메 시돔을 만났다. 강동궁은 10이닝동안 3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그 사이 시돔이 9이닝동안 30득점을 몰아치며 30:3으로 달아났다. 강동궁은 15이닝째 4점, 17이닝째 5점 등을 올리며 반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40:22(17이닝) 사메 시돔의 승리.
서현민은 토니 칼센을 맞아 초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후구 서현민이 8점을 쫓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0:22(17이닝) 칼센 승리.
조재호도 제레미 뷰리에 경기 초반부터 내준 주도권을 빼앗지 못하고 18이닝만에 32:40으로 패배했고, 김행직도 ‘천적’ 쿠드롱을 넘지 못하고 18이닝만에 23:40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은 김행직을 18이닝만에 40:2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 제레미 뷰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쿠드롱-뷰리, 브롬달-마민캄, 레펜스-세이기너 ‘16강 대결’
32강전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쿠드롱은 제레미 뷰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은 베트남의 마민깜(24위),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는 세미 세이기너와 만난다.
이 밖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5위)는 루벤 레가즈피(스페인·96위)와, ‘LGU+컵’ 우승자 쩐꾸옛찌엔(베트남·12위)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7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는 사메 시돔, 응오딘나이(베트남·17위)는 토니 칼센과 격돌한다.
16강전은 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samir_@mkbn.co.kr]
◆2018세계3쿠션선수권 16강 대진
딕 야스퍼스-루벤 레가즈피
타이푼 타스데미르-사메 시돔
응오딘나이-토니 칼센
에디 레펜스-세미 세이기너
마민깜-토브욘 브롬달
응우옌꾸옥응우옌-허정한
로빈슨 모랄레스-쩐꾸옛찌엔
프레드릭 쿠드롱-제레미 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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