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서삼일 8강서 김형곤과 대결[슈퍼컵3쿠션]
서삼일 16강전서 윤성하에 승부치기 끝 5:4 승리
김형곤, ‘역전-재역전’속 김재근에 40:39 1점차 승
국내 3쿠션 랭킹 ‘120위’ 서삼일이 윤성하를 맞아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서삼일은 8강서 김형곤과 맞붙는다.[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국내 3쿠션 랭킹 ‘120위’ 서삼일(서울)이 ‘2018 KBF슈퍼컵 3쿠션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8강서 국내 랭킹8위 김형곤(강원)과 격돌한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슈퍼컵3쿠션’ 16강전서 서삼일은 윤성하(서울‧64위)를 맞아 40:40 무승부(30이닝)후 승부치기 끝에 승리(5:4)했다. 옆 테이블 경기에선 김형곤이 김재근(인천‧10위)에게 40:39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서삼일과 윤성하가 선공을 정하는 뱅킹을 시도하고 있다.◆‘120위돌풍’ 서삼일, 64위 윤성하 꺾어
서삼일-윤성하 전반전은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동점만 7이닝(9:9) 13이닝(17:17) 16이닝(19:19)서 3번 나왔다. 이 가운데 서삼일이 18이닝째 공격서 4득점하며 23:19로 전반전을 앞섰다.
서삼일은 후반전 19~21이닝에 4득점(21이닝) 등 포함 9득점하며 21이닝째에 점수를 8점차(31:23)로 벌렸다.
하지만 이어 윤성하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서삼일이 5득점에 그친 23~28이닝에 6득점(27이닝) 등을 올리며 28이닝째에 기어코 36:36 동점을 만들었다.
서삼일이 29이닝과 30이닝에 각각 3점, 1점을 더해 40점 고지에 선착하자, 윤성하는 30이닝째 후구공격에서 4득점하며 경기를 승부치기로 끌고갔다. 선공 서삼일은 승부치기서 침착하게 5점을 쳤다. 이어진 윤성하의 공격은 아쉽게 4점에서 멈췄다.
김형곤은 김재근을 상대로 역전과 재역전 끝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김형곤 ‘톱10’간 대결서 김재근에 1점차 ‘짜릿승’
김형곤과 김재근의 전반전은 서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4이닝까지 1:7로 열세였던 김재근이 6득점(6이닝) 등을 올리며 11이닝째에 15:9로 역전하자, 김형곤은 12~14이닝 차례로 2-2-7점을 쌓으며 20:15로 재역전(14이닝)했다.
이어 19이닝까지도 리드가 수차례 바뀌었다. 그러다 19이닝째 김재근이 2득점하며 점수는 28:28 동률이 됐다. 김재근은 22이닝 3점, 23이닝 4점 등을 추가해 35:28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24이닝째부터 김재근의 샷이 빗나갔다. 27이닝까지 김재근이 4연속 공타를 치는 동안 김형곤은 5점을 추가했다. 김재근이 28이닝에 3점을 치자, 김형곤은 29이닝에 4점을 비롯해 31~33이닝에 1점씩 내며 먼저 40점 고지를 밟았다. 스코어는 40:38. 후구공격에 나선 김재근이 1득점에 그치며 김형곤의 ‘1점차 승리’가 확정됐다.
이로써 ‘120위 돌풍’ 서삼일과 8위 김형곤은 28일 오후 6시 4강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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