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조재호 ‘슈퍼컵3쿠션’ 8강전 빅매치 성사
김행직 ‘172위 돌풍’ 송현일에 40:24 승리
조재호 ‘하이런 12점’으로 임형묵 40:23 제압
2018 KBF 슈퍼컵 토너먼트서 ‘돌풍’의 송현일(오산‧172위)을 꺾은 김행직과 임형묵(서울‧109위)을 제압한 조재호의 8강전 ‘빅매치’가 성사됐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김행직(전남‧국내 5위)과 조재호(서울시청‧16위)의 8강전 ‘빅매치’가 성사됐다.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8 KBF슈퍼컵 3쿠션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16강전에서 김행직은 ‘돌풍’의 송현일(오산‧172위)을 40:24(21이닝)로 꺾었고, 조재호는 임형묵(서울‧109위)을 40:23(19이닝)으로 제압했다.
김행직과 조재호는 28일 오후 6시에 열린 슈퍼컵3쿠션 8강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됐다.
반면 송현일은 64강 리그전에서 국내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6위 오성욱(서울)을 차례로 제압하고 16강까지 올랐지만 끝내 김행직을 넘지 못했다. 임형묵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을 제치고 본선에 합류했지만 조재호에 막혀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김행직과 송현일이 경기를 마무리한 후 악수하고있다.◆‘초반 러시’ 김행직, 송현일 추격 따돌리고 8강行
김행직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부쳤다. 김행직은 3이닝까지 12점을 몰아치며 송현일에 12:3으로 앞서나갔다. 4이닝에 잠시 숨을 고른 김행직은 5~9이닝에 13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 25:5로 20점 차이까지 도망갔다.
11:29까지 끌려가던 송현일은 14이닝에 하이런 11점으로 22:29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빈공에 허덕이며 고전했다. 그 사이 김행직은 18이닝 6점, 20이닝 4점, 21이닝에 1점씩을 추가하며 40:2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선공을 정하는 뱅크를 준비하고 있는 임형묵과 조재호.◆조재호, 몰아치기 앞세워 임형묵 격파
조재호의 폭발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5이닝까지 단 2점에 그치며 주춤했던 조재호는 임형묵에 2:10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조재호는 6이닝 1점, 7이닝 3점에 이어 8이닝에 11점을 쓸어담으며 17:13으로 역전했다.
이후 조재호가 도망가면 임형묵이 따라가는 흐름이 계속됐다. 24: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조재호는 17이닝에 1점, 18이닝에 3점을 더했고, 마지막 19이닝에는 하이런 12점을 폭발시키며 40점 고지에 선착, 40:22를 만들었다. 이어진 임형묵의 후구공격이 1점에 그치며 조재호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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