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장대현 ‘세계주니어3쿠션’ 나란히 4강
8강전서 각각 오캄포, 막심에 승리 거둬
4강전 조명우-다가타, 장대현-앙귀타 압축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25위)와 장대현(성남·679위)이 23일 새벽 터키 이즈미르에서 펼쳐진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8강전서 나란히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준결승에서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173위)와 대결하고, 장대현은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417위)를 상대한다. (사진=코줌 중계화면 캡쳐)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주니어3쿠션) 8강에서 조명우는 산티아고 오캄포(콜롬비아)를 35:18(27이닝)로 꺾었고, 장대현은 막심 파나이아(프랑스‧257위)에 35:26(33이닝)으로 승리했다.
조명우는 율리안 바스케즈(콜롬비아)를 8강전서 꺾은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173위)와 결승 길목에서, 장대현은 조이 데 콕(네덜란드‧699위)을 이긴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417위)와 4강서 만난다.
조명우가 산티아고 오캄포(콜롬비아)와의 `세계주니어3쿠션` 8강전서 볼의 배치를 바라보고 있다. 초반 불안했던 조명우는 그러나 중반이후 공격력이 돌아오며 35:18(27이닝)로 승리했다. (사진=코줌 중계화면 캡쳐)조명우는 8강전에서 1~5이닝 연속 공타로 오캄포에게 0:9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키스와 미세하게 빗나가는 샷이 잦았던 조명우는 그러나 6‧8이닝에 4점씩, 16이닝째에 7득점하며 전반전을 19:14로 앞섰다.
후반전들어 조명우의 공격력이 제자리를 찾았다. 18~20이닝 7득점, 24이닝 2득점 등으로 26이닝째에 점수를 12점차(30:18)로 벌렸다. 그동안 오캄포는 3득점에 그쳤다. 후구였던 조명우는 마지막 27이닝째에 35점까지 남은 5점을 모두 더하며 승리, 4강행을 확정지었다. 최종점수는 35:18.
세계주니어3쿠션 8강서 막심 파나이아(프랑스‧257위)를 상대한 장대현은 중반까지 끌려가던 점수를 뒤집는 등 33이닝 대결끝에 35:26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사진=임윤수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한국대표팀 감독)장대현은 8강전서 막심에게 9이닝까지 6:14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장대현은 10~13이닝에 7득점, 16이닝과 18이닝에 4득점, 2득점하며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23이닝까지 막심에게 23:2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장대현은 24~28이닝에 1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점수는 31:22. 이어 장대현은 마지막 33이닝째에 남은 4점을 채우며 본인 경기를 끝냈다. 막심의 후구공격은 1점에 그치며 장대현이 35:26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또다른 8강전에선 ‘디펜딩 챔프’인 스페인 앙귀타가 네덜란드의 조이 데 콕을 35:27(30이닝)로, 이탈리아의 다가타는 콜롬비아의 바스케즈를 35:25(30이닝)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조명우-다가타, 장대현-앙귀타가 격돌하는 4강전은 24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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