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 3.57’ 조명우, ‘세계3쿠션주니어’ 8강본선행
프랑스 마르샬 7이닝만에 25:6勝…2승으로 조1위
장대현 1패 후 1승…최종전 결과로 8강 가려
세계 2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압도적 기량을 앞세워 ‘세계3쿠션주니어선수권’ 8강본선에 선착했다. 사진은 경기 종료 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조명우.(사진=코줌중계화면)[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랭킹 2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압도적 기량을 앞세워 ‘세계3쿠션주니어선수권’ 8강본선에 선착했다. 장대현(성남·679위)은 1패 후 1승을 거두며 본선행 불씨를 살렸다.
21일 밤(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주니어3쿠션)’ 조별예선 B조 두번째 경기서 조명우는 그웬달 마르샬(프랑스·150위)을 단 7이닝만에 25:6으로 꺾었다.
1패를 안고있던 장대현은 C조 두번째 경기서 스페인의 마리오 메카더(1599위)를 25:8(14이닝)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 조명우, 7이닝만에 25:6 승리… 에버 ‘3.57’
선구의 조명우가 경기를 끝내는데는 단 7이닝이면 충분했다. 초구서 4점을 뽑은 조명우는 이후 2-3-4이닝을 5-3-1점씩 기록한후 다시 6이닝째 3점, 7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담으며 25점을 채웠다. 조명우의 에버리지는 무려 3.57.
마르샬은 조명우가 초구서 4점을 올리자, 자신 또한 4득점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조명우가 25점을 모두 채운 7이닝째 후구서 1득점에 그쳐 최종점수가 6점에 그쳤다.
2승의 조명우는 B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마르샬이 1승1패(에버리지 0.939)로 뒤를 이었다. 다른 테이블의 D조 두번째 경기서는 산티아고 오캄포(콜롬비아)가 세베오글루(터키)를 25:23으로 꺾으면서 오캄포가 1승1패(에버리지 0.840) 3위, 세베오글루가 2패로 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명우와 장대현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임윤수 감독.(사진=코줌중계화면)
장대현은 두 번째 마리오 메카더전을 25:8(14이닝)로 승리하며 1승 1패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C조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사진=코줌중계화면)◆ 장대현, 패배 딛고 ‘첫 승’ 신고
대회 첫 판서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다가타(173위)에 9:25로 패했던 장대현은 두 번째 마리오 메카더전을 25:8(14이닝)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구 장대현은 첫 이닝서 5점, 2이닝째 1득점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반면, 메카더는 초반 5이닝동안 공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 사이 장대현이 4이닝째 6점, 5이닝째 1점을 추가해 1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장대현은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했고, 13이닝째 하이런 8점, 14이닝째 2점을 더해 25점을 완성했다. 후구 메카더가 2점에 그쳐 경기는 25:8 장대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조 다른 테이블에서는 반 히스(네덜란드)가 알레시오 다가타를 25:14(17이닝)으로 꺾으면서 2승을 챙겨 조 1위로 올라섰다. 1승1패를 기록한 다가타(에버리지 1.392)가 에버리지에 앞서 2위, 장대현(에버리지 1.360)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C조는 장대현과 반 히스와, 다가타-메카더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자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세계주니어3쿠션 조별예선 최종전은 22일 오후 5시 A, B조 경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C, D조 경기가 열린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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