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스롱피아비 ‘세계女3쿠션’ 나란히 8강
김, 1패후 2연승…히다 오리에와 4강 티켓 다퉈
‘3연승’ 스롱피아비, 8강전서 콜롬비아 선수와 격돌
‘철녀’ 클롬펜하우어-펜디, 데게너-카라카슬리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8강에 오른 김보미가 ‘디펜딩챔피언’ 히다 오리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3승으로 8강에 오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콜롬비아의 랄린드 클라우디아(20위)를 상대한다.(사진=코줌인터내셔널)[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8강에 오른 김보미(서울연맹·세계 25위)가 ‘디펜딩챔피언’ 히다 오리에(일본·3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3승으로 8강에 오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콜롬비아의 랄린드 클라우디아(20위)를 상대한다.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여자3쿠션) 조별예선 3차전을 끝으로 예선전이 종료됐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서 김보미는 터키의 아이세굴 펜디에 25:10(28이닝)으로 승리를 거두고 조1위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예선이 종료되면서 8강 대진표도 확정됐다. 김보미-히다 오리에, 스롱 피아비는-랄린드 클라우디아 전 외에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아이세굴 펜디, 굴센 데게너(터키)–구진 무제 카라카슬리(터키)전이 열린다.
◆김보미, 1패 후 2승 따내며 본선행
첫 경기서 ‘세계5위’ 제이미 부엘렌스(벨기에)에 패한 김보미는 2차전서 페레즈 재클린(페루·4위)을 25:9(23이닝)로 제압하고 첫승을 신고했다. 김보미의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는 2승을 기록한 터키의 아이세굴 펜디. 김보미는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하며, 28이닝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13:6으로 마친 김보미는 후반전에서도 경기를 리드했다. 22이닝째 3점에 이어 25이닝째 하이런 5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21:10까지 벌였고, 27이닝, 28이닝째 각각 2점씩을 추가하면서 25점을 채워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김보미와 아이세굴 펜디는 같이 2승1패를 기록했으나 에버리지에 앞선 김보미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서 김보미와 대결하는 "디펜딩챔피언" 히다 오리에는 조별예선 첫 경기서 스롱 피아비에 패배했으나, 이후 2연승을 거두고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사진=코줌중계화면)◆‘완벽한’ 스롱피아비, 3승으로 8강 진출
생애 첫 세계무대에 도전한 스롱 피아비는 조별 예선서 깔끔하게 3승을 거두었다. 히다 오리에(일본·3위), 자넷 옌센(덴마크·12위), 스테피 다스케(독일·14위)와 A조에 속한 스롱은 히다에게 25:24(23이닝), 다스케에게 25:11(37이닝)로 승리, 일찌감치 8강행을 결정했다. 마지막 3차전인 자넷 옌센과의 경기도 25:7(27이닝)로가볍게 승리했다. [samir_@mkbn.co.kr]
◇2018 세계 여자 3쿠션선수권대회 8강 대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랄린드 클라우디아(콜롬비아)
김보미(대한민국)-히다 오리에(일본)
굴센 데게너(터키)–구진 무제 카라카슬리(터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아이세굴 펜디(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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