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달 산체스 ‘못 나오는’ 세계팀3쿠션대회
규정 변경, 유럽선수권 상위 국가만 참가자격 부여
내달 22일 개막…한국 최성원 강동궁으로 대회 2연패 도전
올해 "세계팀3쿠션선수권"은 다니엘 산체스(왼쪽)와 토브욘 브롬달이 빠진 채 진행 된다.[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4대천왕’ 중 2명이 빠진 ‘김빠진’ 세계팀3쿠션선수권 대회가 열리게 됐다.
다음달 22일 독일 비어슨에서 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세계팀3쿠션선수권’(이하 세계팀선수권) 대회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세계6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7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등 세계3쿠션 톱랭커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이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세계캐롬연맹(UMB)의 토너먼트 룰에 따른 것이다. 기존 24개 팀에서 16팀으로 전체 참가 팀 수가 줄어들며 유럽당구연맹(CEB)에서 세계팀선수권에 출전하는 국가도 7개로 줄었다.
유럽당구연맹은 지난해 5월에 열린 ‘유럽선수권’ 대회의 팀3쿠션 경기 상위 성적에 따라 참가 시드를 배정했고 이에 따라 하위 성적을 거둔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는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해 유럽선수권 팀3쿠션 경기는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20위)‧캔 카팍(31위)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딕 야스퍼스(3위)가 출전한 네덜란드가 준우승 그리스, 덴마크가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프레드릭 쿠드롱(1위)의 벨기에 팀은 5위에 올라 세계팀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브롬달, 산체스, 자네티가 팀3쿠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는 전부 하위 성적에 머무르며 세계팀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세계랭킹1위 프레드릭 쿠드롱, 최근 애버리지 10.0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딕 야스퍼스와 터키의 세미 세이기너(26위), 베트남의 응우옌 꾸억 응우옌(9위) 등 톱 랭커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벌이는 올해 세계팀선수권은 한국 랭킹 1위 최성원과 2위 강동궁이 팀을 이뤄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한국은 작년 대회에서 최성원 김재근이 출전해 벨기에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팀3쿠션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김재근(왼쪽) 최성원.(사진=코줌 코리아)◆세계팀3쿠션선수권 조편성
A조-벨기에, 프랑스, 일본, 레바논
B조-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집트, 에콰도르
C조-한국, 덴마크, 그리스, 베트남
D조-터키, 독일, 콜롬비아,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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