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당구연맹이사회, ‘허·최 LGU대회 제외’ 놓고 격론

일부이사 “제외 사유 부족” 연맹 “물의 일으켰다”
“집행부 사퇴 목소리 크다” “적합한 사퇴이유 대라”

  • 기사입력:2018.08.10 07:30:01
  • 최종수정:2018.08.10 08:28:0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50159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2018년 대한당구연맹 제2차 이사회에서 ‘허정한 최성원의 LG유플러스3쿠션마스터즈(이하 LGU대회) 출전제외’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당구연맹 집행부는 "두 선수가 물의를 일으켜 제외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반면, 일부 이사들은 "절차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허정한 최성원이)물의 일으켜서” “절차에 하자있다”

9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올해 2차 이사회에선 ‘허정한 최성원의 LG유플러스3쿠션마스터즈(이하 LGU대회) 출전제외’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당구연맹은 두 선수가 당구연맹 미승인 대회인 코줌3쿠션챌린지(3CC)에 출전해 물의를 일으켜 제외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이사들은 ‘절차와 근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이사 “허·최 제외 절차없이 진행”

일부 이사들은 ‘허정한 최성원 제외’가 적합한 절차 없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두 선수에 대한 징계과정이 시작도 안 된 시점에서 결정됐고, 이에 대한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도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구연맹 집행부는 “LGU대회 출전기준은 해마다 바뀌어 왔다”며 “그간 국내선수 초청기준으로 국내랭킹 등을 적용했으나, 이번엔 두 선수가 물의를 일으켜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이사는 당구연맹과 UMB 분쟁 중에 UMB‧코줌의 ‘맥크리3쿠션토너먼트’에 출전한 김행직을 언급했다.

연맹 집행부는 “(김행직은)연맹의 UMB대회 불참선언 전에 이미 대회 출전자로 결정난 상태로 알고있다”면서 관련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허정한 최성원의 징계여부 등을 다룰 당구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일부 이사 “집행부 사퇴 목소리 크다” 집행부 “사퇴 사유 대라”

남삼현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UMB와 분쟁중 선수를 볼모로 잡은 점, UMB와의 합의과정 중 대의원 의견 배제한 점, 부실한 합의내용 등이 도마에 올랐다. 또한 대형 타이틀스폰서 대회 부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노력 부족 등도 거론됐다.  

남삼현 회장은 이에 대해 “반성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UMB와의 합의가 성급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갈등 와중에) 선수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 그래서 UMB와 합의를 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류석 서울당구연맹 회장은 “대의원 사이에서 남삼현 회장 및 집행부 사퇴 목소리가 높다”며 “10일 열릴 대의원 간담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당구선수협의회(회장 임정완)가 내놓은 ‘연맹 집행부 사퇴촉구’ 성명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집행부측은 최근 일부 대의원 사이에서  ‘집행부 사퇴 및 남삼현 회장 탄핵 등’ 이야기가 오갔음을 인정하면서, 그에 앞서 대의원들이 적합한 사유를 제시하면 사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UMB와의 합의사항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당구장 유해업종 판결에 따른 현안 등 보고와 함께 △각종 위원회(문화‧콘텐츠 기획위원회 및 공인위원회 등) 추가 설치의 건 △KBF 3쿠션 마스터즈 리그(가칭) 등 안건이 심의됐다. [sylee@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