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먹스, 산체스 꺾고 버호벤오픈 우승
13이닝만에 산체스에 40:27승…애버리지 3.076
‘코줌3CC대회’이어 2연속 초청대회 우승 진기록
공동3위 마틴 혼‧에디 레펜스
30일(한국시간) 오전 2018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세계랭킹 13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에디 먹스(벨기에‧2위)가 대회 엠블럼을 가리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에디 먹스(벨기에‧세계랭킹 2위)가 ‘2018 버호벤오픈토너먼트(이하 버호벤 오픈)’ 챔피언에 등극했다.
먹스는 3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캐롬카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를 13이닝 만에 40:27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에버리지는 3.076.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코줌3쿠션챌린지월드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먹스는 버호벤오픈까지 석권하며 ‘2연속 초청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먹스는 우승 상금 8,000달러(한화 890만원), 산체스는 준우승 상금 5,000달러(한화 550만원)를 받았다.
2018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 입상사진. 왼쪽부터 공동 3위 에디 레펜스(벨기에‧세계랭킹 18위), 우승 에디 먹스(벨기에‧2위), 준우승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 공동 3위 마틴 혼(독일‧45위).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결승전 경기는 다소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먹스는 3이닝까지 무려 15점을 쓸어담으며 15:1로 앞서나갔다. 4이닝 공타로 잠시 숨을 고른 먹스는 5이닝에도 9득점을 폭발시키며 24:1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경기는 그대로 브레이크타임에 접어들었다.
이후 먹스는 6이닝에 1점을 더해 25:3을 만든 뒤, 8~13이닝에 공타 없이 남은 15점을 모두 채워 40:27로 경기를 갈무리했다.
먹스의 초반 맹공에 어려움을 겪던 산체스는 11이닝째에 하이런 12점으로 23:31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디 먹스(벨기에‧세계랭킹 2위)가 30일(한국시간) 오전 2018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앞서 열린 8강전에서 먹스는 롤란드 포톰(벨기에‧27위)을 40:37(16이닝)으로 물리쳤고, 4강전에서는 마틴 혼(독일‧45위)을 40:35(16이닝)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산체스는 8강전에서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를 40:23(16이닝)으로, 4강에서 만난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 역시 40:23(16이닝)으로 제압하고 결승무대를 밟았지만 우승까지는 딱 한 걸음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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