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3쿠션마스터즈’ UMB 홈피에 재등장
KBF-UMB 합의따라…9월3~7일 개최일정 고지
세계캐롬연맹(UMB)이 대한당구연맹(KBF)과의 갈등으로 홈페이지 대회일정란에 "UMB 주관 예정대회(Reserved for UMB)라고 적혀있던 9월3일~7일 일정을 "LGU+컵 3쿠션마스터즈"라고 고쳤다. (사진=세계캐롬연맹 홈페이지 캡쳐)[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한동안 사라졌던 ‘LGU+컵 3쿠션마스터즈(이하 LGU+마스터즈)’ 대회 일정이 세계캐롬연맹(UMB) 홈페이지에 다시 등장했다.
UMB는 20일 오전 홈페이지에 대회일정을 안내하는 ‘캘린더(Calendar)’ 카테고리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수정된 내용 중 그동안 ‘UMB 주관 예정 대회’(Reserved for UMB)라고 적혀있던 9월3일~7일 일정을 ‘LGU+마스터즈’로 고쳤다.
당초 ‘LGU+마스터즈’는 9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대한당구연맹(KBF)과 UMB의 갈등으로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그 동안 KBF와 UMB는 한국내 대회 방송중계권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KBF는 ‘LGU+마스터즈’와 한국에서의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고, 한국 선수들의 UMB 주관대회 출전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UMB홈페이지 내 대회일정에는 ‘LGU+마스터즈’ 대회 이름이 한동안 사라졌었다.
하지만 최근 KBF와 UMB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LGU+마스터즈’가 다시 열리게 됐고, UMB 대회 캘린더에 ‘LGU+마스터즈’가 다시 올라간 것이다.
한편 ‘LGU+마스터즈’는 세계 3쿠션 톱랭커와 한국 톱랭커 초청대회로 지난 2015년에 시작됐다. 톱랭커들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그동안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상금 규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 많은 당구팬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대회다. 지난 대회에서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랭킹 4위)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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