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C마스터즈] 허정한 조 2위로 본선행… ‘韓 유일 생존’
야스퍼스 타스데미르에 1승 1패…조 2위
최성원 최완영 조치연은 조 3위로 탈락…세계1위 쿠드롱도 2패 탈락
브롬달 산체스 자네티 초클루 2승 조 1위로 본선진출 성공
마르코 자네티 ‘20이닝 70점’ 대회 최고기록
허정한(경남연맹‧세계 6위)가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이하 3CC)’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최성원, 조치연, 최완영이 연이어 대회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허정한만 본선 16강에 올랐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허정한(경남연맹‧세계 6위)가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이하 3CC)’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밖에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과 최완영(충북연맹‧42위)이 2패, 조치연(안산시체육회‧48위)이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를 차지, 대회에서 탈락했다.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2일차 예선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본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그 결과 G조 허정한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5위)와 타이푼 타세데미르(터키‧16위)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으나 타세데미르가 야스퍼스에 승리하고 2승을 챙기며 허정한이 조 2위를 기록, 본선에 올랐다.
이밖에 F조 최성원이 일찌감치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9위)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22위)에 연패해 탈락한 가운데, B조 최완영과 C조 조치연도 남은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C조에 속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 에디 레펜스(벨기에‧18위)와 대결한 조치연은 첫날 레펜스와 29:29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튿날 자네티에 28:16으로 패해 1무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남은 경기서 자네티가 레펜스에 무려 70:36으로 승리하며 2승을 챙겼고, 조치연은 예선 3경기 종합 에버리지(조치연 1.125, 레펜스1.625)에 밀려 3위를 기록해 고배를 마셨다.
최완영은 B조에 속해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 에디 먹스(벨기에‧2위)와 맞대결했으나 뷰리에 25:33, 먹스에 25:38로 패배하며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 가운데 허정한만이 유일하게 16강 본선에 올랐다.
‘세계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일본의 ‘신성’ 모리 유스케(82위)에 38:49로 덜미를 잡힌데 이어 마민깜(베트남‧24위)에게도 25:28로 승리를 내주며 2패를 기록, 예선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밖에 세계 톱랭커들은 무난히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세계 2위’ 에디 먹스를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와 초클루,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 사메 시돔(이집트‧11위) 등이 2승을 챙기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또한 `3쿠션 신흥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선수들이 약진을 보였다. A조서 쿠드롱을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한 마민깜을 비롯, 쩐꾸옛찌엔, 응유엔꾸억응유옌이 나란히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회에 참가한 4명의 베트남 선수 가운데 응오 딘 나이만 유일하게 탈락했다.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본선 16강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samir_@mkbn.co.kr]
◆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16강 대진
타이푼 타세데미르-니코스 풀로크로노풀로스
사메 시돔-모리 유스케
무랏 나시 초클루-응유옌 꾸억 응유옌
다니엘 산체스-에디 레펜스
허정한-다비드 마르티네즈
토브욘 브롬달-쩐꾸옛찌엔
에디 먹스-제레미 뷰리
마르코 자네티-마민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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