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당구대회] ‘男포켓 1위’ 정영화, 개인전 우승
포켓10볼 결승서 권호준에 9:1 완승…유승우‧황용 공동 3위
12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남자부 결승전에서 정영화(서울시청‧국내 1위)가 샷을 시도하고 있다.[춘천=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국내 남자포켓 1위 정영화(서울시청)가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화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남자부 결승에서 권호준(인천시체육회‧8위)을 프레임스코어 9: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 경기는 다소 일방적이었다. 정영화는 경기 내내 별다른 실수를 범하지 않으며 1~8프레임을 연속으로 따냈다. 권호준은 9프레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거기까지였다. 정영화는 10프레임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가뿐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3월 포천에서 열린 2018 포천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정영화는 올해에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랭킹 1위를 굳히고 있다.
12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남자부 입상사진. 왼쪽부터 공동3위 유승우(대전‧국내랭킹 3위), 준우승 권호준(인천시체육회‧8위), 우승 정영화(서울시청‧1위), 공동3위 황용(충남‧11위).앞서 열린 8강전에서 정영화는 양용준(성남‧20위)을 9:2로 눌렀고, 준결승전에서는 유승우(대전‧3위)와 접전 끝에 9:8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권호준은 예선에서 정영화에게 패한 뒤 패자전을 통해 8강에 진출하는 집념을 보여줬다. 8강전에서는 이완수(인천시체육회‧6위)에게 9:5로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전에서는 황용(충남‧11위)을 9:3으로 꺾고 설욕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정영화는 결승전 경기 후 “우승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며 “오늘 우승을 계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앞으로도 더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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