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허정한 조재호 ‘3쿠션월드컵’ 정상 도전!
벨기에 블랑켄베르크월드컵 11일 개막…올해 세 번째 대회
韓 19명 참가…이재광 차명종 PPPQ라운드 출발
쿠드롱‧에디먹스‧자네티‧김행직등 14명 시드받아 본선 직행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간 벨기에 블랑켄베르크에서 세계캐롬연맹(UMB)가 주최하는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이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김행직(전남‧4위), 허정한(경남‧8위), 조재호(서울시청‧9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2위) 4명이 본선무대에 직행하는 등 총 19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당구전설’ 레이몬드 쿠르망, ‘세계 1위’ 프리데릭 쿠드롱 등 3쿠션 최강자들을 배출한 당구강국 벨기에가 14년 만에 3쿠션 월드컵을 개최한다.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간 벨기에 블랑켄베르크에서 세계캐롬연맹(UMB)가 주최하는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우승상금 16,000유로‧한화 2,000만원)이 열린다. 벨기에가 개최한 가장 최근의 월드컵은 2004년 ‘앤트워프 3쿠션 월드컵’. 당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세미 세이기너(터키)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벨기에는 2004년 월드컵 이전까지 1986년 브뤼셀을 시작으로 앤트워프, 겐트, 후글레드 등 벨기에 각 주요 도시에서 총 18회 월드컵을 열었다.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브랑켄베르크는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한다.
UMB(세계캐롬연맹) 집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149명. 이중 한국선수는 총 19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예선 첫 라운드인 PPPQ라운드는 3인 1조로 이루어진 조별 예선을 통해 16개조 각 1위가 상위라운드에 진출한다. PPPQ라운드에는 이재광(서울)과 차명종(수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M조에 속한 이재광은 보 탄 호이(베트남), 데 베커 피터(벨기에)와, P조 차명종은 듀리에즈 나단(프랑스), 볼레 장 마리(벨기에)와 상위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겨룬다.
이후 강인원(대전) 엄상필(안성시체육회) 오성욱(서울)이 PPQ라운드부터, 김재근(인천) 이승진(대구) 강상구(서울) 등 7명의 선수가 PQ라운드부터 합류한다.
본선행이 가려지는 Q라운드에는 강동궁(동양기계) 조명우(수원) 김형곤(강원)이 참가한다. 이밖에 ‘호치민 월드컵 챔피언’ 쩐 꾸옛 찌엔(베트남)을 비롯해 응우옌꾸옥응우옌, 응오딘나이 등 베트남 강자들도 Q라운드부터 합류한다.
‘세계 1위’ 프리데릭 쿠드롱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등 5월 27일 기준 UMB 상위랭커 14명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 곧바로 합류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행직(전남‧4위), 허정한(경남‧8위), 조재호(서울시청‧9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2위) 4명이 본선무대에 직행한다.
PPPQ라운드는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 한국선수 참가명단
△PPPQ라운드=이재광(서울) 차명종(수원)
△PPQ라운드=강인원(대전), 엄상필(안성시체육회), 오성욱(서울)
△PQ라운드=김재근(인천), 오성규(충북), 이승진(대구), 강상구(서울), 임정완(서울), 박광열(경기), 황형범(울산)
△Q라운드=강동궁(동양기계), 조명우(수원), 김형곤(강원)
△본선=김행직(전남), 허정한(경남), 조재호(서울시청), 최성원(부산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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