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협회 이사회, 김만석 지회장 등 3명 징계키로
“회장선거 과정서 정관위반 행동”…6월13일 대의원총회
대한당구협회 이사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대한당구협회(회장 김동현)가 이사회를 열어 대의원총회 개최 및 징계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대한당구협회(회장 김동현)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협회 사무실에서 2018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2018년도 회비 책정, 법제‧상벌위원회 구성, 징계처리 여부, 당구장 요금제 변경 등 5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이사 10명중 9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27대 회장 선거과정에서 정관 제11조 1항(정관 및 제 규정 위반) 등을 위반한 징계 대상자로 김만석 서울 강남‧서초지회장, 강성주 서울 중구지회장, 마광현 경기도 회장을 확정했다.
협회는 김만석 지회장이 선거과정에서 총회 개회를 지속적으로 방해하며 경찰관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만들었고 선거 이전에도 이사회의 제반 결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정관에 위배되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강성주 중구지회장, 마광현 경기도 회장도 김만석 지회장과 함께 정관규정을 위반, 징계 대상자로 결정했다.
협회는 징계 여부 결정에 앞서 법제‧상벌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제‧상벌위원장에 이천묵 부회장, 부위원장에 이홍진 부회장, 위원에 서문성만 이사 최일권 이사를 선임했다.
법제‧상벌위원회는 추후 회의를 열어 3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천묵 법제‧상벌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사회 안건 중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는 6월 13일로 잠정 결정했고, 2018년도 시‧도협회 임원 및 회비는 신규 시‧도협회 회비를 10만원(기존 5만원)으로 증액하고 신규 이사 회비도 월 5만원(기존 3만원)으로 증액했다.
당구장 요금제 변경 안건에 대해서는 전체 당구장에 일괄 적용할 수 없고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류하기로 했다. [sd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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