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당구선수들 “KBF-UMB 합의점 찾아라” 성명 발표
선수위-선수협 공동명의 성명…분쟁 후 첫 공식입장 표명
“두 단체 분쟁에 깊은 우려”KBF-UMB갈등 분기점 될 가능성
한국 당구선수들이 대한당구연맹-세계캐롬연맹간 분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혔다. 선수들은 11일 오후 조재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장, 임정완 대한당구선수협의회 회장 공동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사진)에서 대한당구연맹과 세계캐롬연맹간의 합의를 강력 촉구했다. 11일 조재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장과 임정완 대한당구선수협의회 회장 공동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선수들은 “KBF와 UMB간 분쟁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당구와 세계 당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두 단체가 미래지향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재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장과 임정완 대한당구선수협의회 회장 공동명의로 발표된 성명서. 선수위 관계자는 “KBF-UMB간 분쟁으로 한국 및 전세계 당구계 발전이 저해되고, 그에 따른 피해를 선수들이 감내해야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한국선수들은 양측이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이번 성명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성명은)선수위‧선수협별로 17개 시도 임원 및 대표단의 의견이 모아져 발표한 것”이라며 현재(11일 오후) 충남 서천에서 진행중인 대한당구연맹 대의원총회와 관계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KBF와 UMB가 합의점을 찾는다면 추가 성명발표는 없다”면서 “하지만 ‘기득권 싸움’으로 비춰지는 양측간 갈등이 심화돼 선수들에게 피해가 온다면 제2차 성명발표를 통해 선수들의 입장을 또한번 전하겠다”고 말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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