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윌리엄스, 2018 세계 스누커 챔피언에
결승서 존 히긴스 18-16 제압…15년만의 우승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크 윌리엄스(가운데)가 가족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WORLD SNOOKER)[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웨일스의 마크 윌리엄스(43)가 존 히긴스를 꺾고 `2018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영국 런던 크루셔블체육관에서 열린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히긴스를 18-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윌리엄스는 자신의 통산 우승 기록을 세 번째(2000년, 2003년, 2018년)로 늘렸고, 2003년 이후 15년만의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43세 우승은 지난 1978년 45세의 나이로 우승한 레이 리어든 이후 최고령 우승기록이다.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는 7-7 동점 상황에서 7개 프레임을 연속으로 따내 14-7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히긴스가 맹추격에 나서며 15-15로 동점을 맞았다. 이후 윌리엄스가 3개 프레임(31, 32, 34프레임)을 따낸데 비해 히긴스가 1개 프레임(33프레임)을 이기는데 그쳐, 18-1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윌리엄스는 8강전에서 알리 카터(13-8), 4강전에서 배리 호킨스(17-15)를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윌리엄스는 우승상금 42만5000파운드(한화 약 6억1400만원)를 받았고, 세계 랭킹도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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