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W 우승’ 쿠드롱 세계 랭킹 1위 ‘질주’
80점 추가 492점으로, 2위 먹스와 격차 132점으로 벌려
‘공동3위’ 조재호 8위로 한 단계↑ 김행직 4위 유지
자네티 3위‧산체스 5위…‘불참’ 브롬달 6→7위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승 프레드릭 쿠드롱, 준우승 프랏나시 초클루, 공동3위 조재호‧다니엘 산체스.(사진=코줌스튜디오)[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19번째 우승으로 끝난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결과, 남자 3쿠션 세계랭킹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쿠드롱이 1위 자리를 질주한 가운데, 톱10중 6명의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선수는 김행직이 4위를 유지한 가운데, 공동3위에 오른 조재호가 8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쿠드롱 연속 1위 질주‧조재호 8위로 한 단계↑
쿠드롱은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우승으로 80점을 추가, 총점 492점으로 2위 에디먹스(359점)와의 격차를 132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안탈리아월드컵 전 53점이던 1-2위간 격차가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쿠드롱은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1위를 탈환한 후 6개월 연속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이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2위와의 격차(132점)를 감안했을 때 당분간 ‘쿠드롱의 1위’ 자리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탈리아월드컵에서 쿠드롱 못지않은 페이스를 보이며 공동3위에 오른 조재호는 38점을 추가, 275점으로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호치민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9위에 오른지 한달도 안 돼 한 단계 뛰어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무랏나시 초클루(터기)도 11위에서 9위로 ‘톱10’에 재진입했다.
◆‘불참’브롬달 6→7위…최성원 11위 한단계↑
한국 선수는 16강전에서 조재호에 패한 김행직(전남)이 322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마르코 자네티(327점)와는 불과 5점차. 최성원(부산체육회)은 214점으로 11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반면, 강동궁(동양기계)은 16위로 한단계 내려왔고, 쿠드롱에 패해 16강에 머문 허정한(경남)은 8위에서 12위로 4단계 하락했다.
자네티는 두 단계 뛰어올라 3위가 됐고, 조재호와 함께 공동3위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역시 5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반면, 3위였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성적부진(32강 탈락)으로 6위로 밀렸다. 몸이 안좋아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토브욘 브롬달(스웨덴)도 7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sdlee@mkbn.co.kr]
(출처=세계캐롬연맹)[ⓒ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